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9-91로 꺾었다. 5할 승률(17승 17패)을 회복했다. 5위 부산 KCC(17승 14패)와는 1.5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코치 시절 유재학 감독 대신 훈련을 여러 차례 지휘했다. 유재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도 받았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존의 강점(조직력)에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한다. 시즌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은 신체 조건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 레벨, 준수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우석의 에너지가 높아야 하는 이유. DB는 강상재(200cm, F)-김종규(206cm, C)-디드릭 로슨(202cm, F) 등 트리플 포스트를 주축으로 삼는 팀이다. 또, 최승욱(195cm, F)과 박인웅(190cm, F) 등 에너지 좋은 포워드들도 포진했다. 그래서 이우석이 평소보다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이우석이 중요했던 또 하나의 이유. 이우석이 강상재의 백 다운을 막아야 하기 때문. 실제로, 이우석은 강상재의 백 다운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4분 11초 만에 두 번째 파울.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최진수(202cm, F)와 함지훈(198cm, F)을 함께 써야 했다.
이우석의 움직임이 위축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우석의 공격성과 스피드는 사라지지 않았다. 왼쪽 윙에서 3점을 연달아 터뜨렸고, 1쿼터 종료 3분 14초 전에는 단독 속공. 현대모비스와 DB의 차이를 ‘7’(20-13)로 만들었다. DB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이우석은 1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잘 버텼다. 1쿼터 7분 36초 동안 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그러나 이우석이 빠진 사이, 현대모비스는 주도권을 내줬다. 23-24로 1쿼터를 마쳤다.
이우석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신민석(199cm, F)이 경기에 잘 녹아들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33-39로 밀렸다. 그래서 현대모비스 벤치는 2쿼터 종료 5분 5초 전 이우석을 다시 투입했다.

그렇지만 이우석은 강상재와 미스 매치를 해결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2분 47초 전에는 강상재의 백 다운을 수비하다가 3번째 파울. 두 쿼터 연속 파울 트러블에 놓였다. 현대모비스도 45-52로 열세에 놓였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이우석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최진수 혹은 신민석이 이우석의 자리에 투입됐다. 두 선수가 강상재의 높이와 힘을 어느 정도 제어했고, 고민을 해결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70-72로 마쳤다. DB와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다.
최진수가 4쿼터 초반에도 잘 버텼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을 굳이 안 써도 됐다. 설령 최진수의 에너지가 떨어진다고 해도, 힘을 비축한 이우석이 코트로 나설 수 있었다. 긍정적이었다.
최진수가 다행히 잘 버텨줬다. 마지막에도 그랬다. 그런 이유로, 이우석이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켜도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없이도 DB를 이겼다. 무엇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최진수를 포함한 장신 라인업이 바로 그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종료 후 “DB는 높은 팀이다. 그래서 (이)우석이를 내보내기보다, 높이 좋은 (최)진수와 (신)민석이를 투입했다. 두 선수가 높이 싸움을 잘해줬다. 그리고 3번 자원을 상대에게 맞출 수 있다”며 새로운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5%(23/51)-약 51%(23/45)
- 3점슛 성공률 : 약 45%(15/33)-40%(10/25)
- 자유투 성공률 : 약 73%(8/11)-75%(15/20)
- 리바운드 : 46(공격 18)-34(공격 9)
- 어시스트 : 21-21
- 턴오버 : 11-10
- 스틸 : 7-4
- 블록슛 : 1-2
- 속공에 의한 득점 : 13-11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8-1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게이지 프림 : 23분 27초, 31점 16리바운드(공격 6) 1스틸
- 김지완 : 24분 11초, 17점(3점 : 5/7) 2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
- 박무빈 : 30분 54초, 13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2. 원주 DB
- 김종규 : 36분 11초, 19점 6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틸
- 이선 알바노 : 38분 7초, 17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강상재 : 38분 2초, 17점 6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