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최초의 기록에 도전하는 SK다. 이에 김형빈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창원 LG 상대로 86-56으로 승리했다. 3연패 후 2연승을 기록. KBL 역사상 처음으로 0-3을 뒤집는 기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날 SK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김형빈(201cm, F) 역시 충분한 기회를 받았다. 21분을 뛰었다. 이제는 팀의 어엿한 핵심 식스맨으로 인정받은 김형빈이다.
경기 후 만난 김형빈은 “4차전 이기서 5차전도 엄청 크게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5차전 때는 상대가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해서 우리도 엄청 강하게 나가자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 마음이 하나로 모여 승리했다. 이제 6차전 7차전 남았는데 6차전에서도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가서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것도 가비지 승리를 거뒀다.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KBL 최초로 0-3 뒤집기에 도전한다.
김형빈은 “일단은 우리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팬분들도 정말 1승을 간절하게 원하고 우리도 1승을 간절하게 원했다. 그런 간절함이 경기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차이를 설명했다.
계속해 “우리 팀은 3경기 지고, 2경기 크게 이겼다. 자신감이 최고치다. 팀 분위기도 좋다. 우리 팀의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LG도 분명히 강한 팀이다. 그렇기에 6차전에서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리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6차전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지 승리할 수 있다”라며 방심하지 않은 모습도 보였다.
큰 키에도 달릴 수 있는 김형빈은 이번 시즌 확실하게 포지션 변화에 성공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인 12분을 소화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12분이나 뛰었다. 때로는 안영준(195cm, F)의 백업을, 때로는 빅맨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가를 높였다. 변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외곽 수비도 되고, 슈팅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3번과 4번을 모두 소화하는 자원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많았다. 그래도 이제는 적응하고 있다. 특히 김기만 코치님과 형들이 수비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그 덕분에 성장한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김형빈은 “우승하려면 이 마음이 변하지 않고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어야 할 것 같다. 0대 3에서 여기까지 왔다. 한 번만 더 지면 끝나는 것은 똑같다. 그래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임하여 잠실로 꼭 돌아오도록 하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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