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에 56-60으로 졌다. 17승 13패로 2024~2025 정규리그를 종료했다. 3위로 2024~2025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컨트롤 타워다. 수비 시선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수비 시선을 역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외곽 자원에게 퀄리티 높은 패스를 제공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1cm, G) 등 어린 가드들이 부담을 덜었던 이유.
그러나 배혜윤은 2024~2025시즌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기존의 컨트롤 타워는 물론, 득점원으로서도 제 몫을 해야 한다. 다양한 옵션으로 어린 선수들을 더욱 안정시켜야 한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배혜윤 모두 1라운드를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했다. 특히, 개막 후 첫 4경기를 모두 패배. 삼성생명과 배혜윤 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6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그 기세를 4라운드까지 유지했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3위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순위를 확정한 삼성생명은 2024~2025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한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고는 하나, 홈 팬들에게 최소한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물론, 순위를 확정했기에, 100%를 쏟을 수 없다. 배혜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이번 경기에서 부상과 마주할 경우, 정작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쓰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배혜윤은 첫 공격부터 컨트롤 타워임을 증명했다. 오른쪽 윙에서 볼을 잡은 배혜윤은 백 도어 컷하는 조수아(170cm, G)에게 패스. 조수아의 첫 레이업을 어시스트했다.
배혜윤은 공수 전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트레일러로라도 속공에 참가했다.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 배혜윤은 골밑 득점했다. 같은 방법으로 연속 4점을 기록했다.
배혜윤은 베이스 라인 패턴 또한 잘 이행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손쉽게 레이업. 팀의 첫 8점에 모두 관여했다. 그리고 1쿼터 종료 5분 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생명은 1쿼터 마지막 1분 59초 동안 급격히 흔들렸다. 10-10에서 10-19. 좋지 않은 흐름 속에 2쿼터를 맞았다.
배혜윤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우선 오른쪽 코너에서 볼을 쥐었다. 그 후 왼쪽 코너에 있는 조수아에게 패스했다. 조수아는 이를 점퍼로 마무리했고, 배혜윤은 2쿼터 시작 45초 만에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배혜윤의 킥 아웃 패스가 강유림(175cm, F)의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유림은 2쿼터에만 3점 2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도 21-22로 KB를 위협했다.
하지만 배혜윤은 2쿼터 시작 4분 25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배혜윤을 고집하지 않았다. 신진급 포워드인 이예나(179cm, F)에게 기회를 줬다.
김단비(175cm, F)와 이해란(182cm, F)이 교대로 배혜윤의 빈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KB를 쫓지 못했다. 27-38로 전반전을 마쳤다.
배혜윤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나섰다. 안정감부터 달라졌다. 3쿼터 시작 2분 1초에는 앨리웁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3쿼터 시작 3분 11초에는 스핀 무브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 또한 침착하게 성공했다.
또, 배혜윤이 송윤하의 파울 트러블을 인지했다. 왼쪽 코너에서 볼을 잡은 배혜윤은 KB의 함정수비를 기다렸다. 그 후 오른쪽 코너에서 림으로 달려드는 김아름(174cm, F)에게 패스. 김아름의 2점을 도왔다. 35-38로 KB를 제대로 묶었다.
배혜윤은 KB를 계속 붙들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3분 41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배혜윤이 3쿼터를 꽤 오래 책임졌기 때문이다.
배혜윤이 3쿼터 마지막 3분 41초를 비웠으나, 삼성생명은 47-45로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또한 배혜윤 없이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52-45로 달아났다. KB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까지 이끌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4분 51초 전 52-51로 쫓겼다. 삼성생명 벤치는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배혜윤을 코트로 다시 투입했다.
배혜윤은 더 높은 수비 강도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쏠린 수비를 인지했다. 오히려 볼 없이 움직이는 이해란을 포착했다. 그리고 이해란에게 패스. 이해란의 역전 득점(54-53)을 이끌었다.
하지만 배혜윤을 향한 견제가 심해졌다. 배혜윤은 이를 지혜롭게 극복했다. 20분 29초만 뛰었음에도, 13점 7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KB의 강한 투지를 넘어서지 못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지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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