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천적 사냥에 성공한 LG, 선봉장은 마레이-타마요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1:05:51
  • -
  • +
  • 인쇄

SK전 연패를 끊은 LG다. 그 중심에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창원 LG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SK전 승리를 거뒀다. 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번 시즌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시즌부터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유기상(187cm, G), 전성현(187cm, G), 두경민(185cm, G), 아셈 마레이(202cm, C) 등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그럼에도 LG는 LG였다. 조상현 LG 감독의 시스템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울산 현대모비스와 치열하게 2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부상도, 탈도 많았다. 그러나 순항 중인 LG다. 하지만 SK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시즌 첫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 결과, 4라운드가 지난 시점에도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라운드 맞대결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비록 4라운드에서 패했지만, 전성현이 폼을 끌어올렸고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기 때문.


실제로 LG는 강하게 나섰다. 1쿼터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상대의 에이스 자밀 워니(200cm, C)를 제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에 갔다. 상대의 외곽 슈팅이 약한 선수들은 과감하게 새깅했다. 그러면서 골밑 수적 우위를 살렸다.

그 중심에는 마레이와 칼 마타요(201cm, F)가 있었다. 두 선수는 골밑에서 리바운드 사수에 최선을 다했다. 또, 외곽으로 나가도 적극적으로 컨테스트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그러면서 공격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특히 타마요는 돌파 이후 빈 마레이를 찾으며 득점을 도왔다. 속공 상황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은 빛났다.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 외곽까지 공략한 타마요와 마레이였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LG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15점 4어시스트를 합작했다.

두 선수의 호흡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LG는 1쿼터 후반에 두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해당 구간 밀리며 역전을 허용. 다시 투입된 두 선수는 픽앤롤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타마요가 마레이의 스크린을 이용, 골밑으로 진입하는 마레이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이는 마레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해당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탄 LG다. 이후에도 마레이와 타마요를 앞세운 LG는 점수 차를 다시 벌렸고, 45-3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문제는 3쿼터 중반, 타마요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게 됐다. 마레이의 부담이 더 커진 상황. 그러나 마레이는 골밑을 완벽하게 지키며 타마요의 빈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타마요는 3쿼터 후반 다시 투입됐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조상현 LG 감독은 4쿼터 초반 최진수(203cm, F)를 중용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타마요를 투입했다. 투입된 타마요는 돌파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또, 중요한 수비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경기 종료 30초 전에는 획득한 자유투 2구를 성공했다. 그렇게 타마요의 득점 본능을 더한 LG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마레이는 19점 21리바운드를, 타마요는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명의 활약으로 SK전 4연패를 끊은 LG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