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과제 떠안은 전창진 감독과 전성현 생각나는 김승기 감독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7 21: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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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도 패장도 웃지 못한 경기였다. 

 

부산 KCC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3승(5패)째를 신고하며,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1쿼터 초반 0-8까지 뒤처졌던 KCC. 작전타임으로 재정비를 마친 후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소노를 바짝 추격했다. KCC는 2쿼터에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한때 이정현의 공격력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최준용이 쇼타임을 펼치면서 38-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최준용의 기세는 여전했다.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살림을 도맡았다. 최준용이 잠시 자리를 비웠던 3쿼터 중반, KCC는 2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0점을 내줬을 정도. 48-49 상황에서 코트로 돌아온 최준용은 라건아와 함께 리드를 되찾았다. 4쿼터에도 라건아와 최준용 원투펀치가 화력을 과시하면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최준용과 라건아가 50점을 합작하는 활약은 했지만, 소노 이정현에게만 27득점을 얻어맞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전창진 감독도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걱정이다"라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안 좋았던 부분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결해야 할 많은 숙제를 안은 경기다. 2~3라운드까지는 보완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3연승에 실패한 김승기 감독은 "경기 잘 끌고 갔지만, (전)성현이가 필요한 경기였다. 동점과 역전 상황에서 1~2개만 더 들어갔으면 넘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답답하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치나누 오누아쿠(28분 43초, 6득점 14리바운드)에 관해서 김 감독은 "오누아쿠가 들어오면서 잘 맞지 않는 점도 있었지만, 예상했

던 부분이다. 아직 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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