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부진을 지운 정준원, 에너지 넘친 쇼타임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6 2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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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193cm, F)이 그동안의 부진을 지웠다.

안양 정관장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5-74로 꺾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23패를 기록했다. 또 정관장은 9위 소노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날 정관장은 1쿼터부터 4쿼터 초반까지 삼성과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디온테 버튼(194cm, F)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가 내외곽에서 필요한 득점을 해줬고 김경원(198cm, C)과 정준원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삼성을 공략했다.

결국, 4쿼터 중반 이후 정관장은 삼성의 득점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고 점수 폭을 넓히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선수 구성이 바뀐 정관장은 이날 승리가 고무적이었다. 특히 식스맨으로 경기에 못 나왔던 정준원의 재발견이 큰 소득이다.

정준원은 이날 1쿼터 후반부 하비 고메즈를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정준원은 속공 찬스에서 박지훈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1쿼터에서 몸을 끌어 올린 정준원은 2~3쿼터에도 한승희(196cm, F), 송창용(192cm, F) 등 다른 포워드진과 함께 정관장의 팀플레이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정준원은 자신에게 공격 기회는 많이 오지 않았지만, 삼성의 이정현(191cm, G)을 밀착 마크하며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3쿼터까지 4점을 기록한 정준원은 4쿼터에 본인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정준원은 69-70 상황에서 속공기회를 바스켓카운트로 완성 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준원의 바스켓카운트가 이날 경기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이어 정준원은 김경원의 스틸에 이은 패스를 받아 노마크 레이업을 만들었고 4쿼터 중반 이후 최성원(184cm, G)의 어시스트를 통해 외곽까지 성공시키며 좋은 슛감을 보여줬다. 이렇게 정준원은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정준원은 27분 33초를 뛰면서 12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준원은 이번 시즌 통틀어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식스맨의 역할을 다했다. 정준원은 이번 시즌 개인 평균 득점 2.2점에 그쳤는데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정준원은 이번 시즌 정효근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출전 빈도가 불규칙하면서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효근이 트레이드를 통해 DB로 이적하면서 정준원은 지난 24일 KT전부터 출전 기회를 잡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참 선수들이 득점이 많지 않지만, 정준원, 송창용이 잘해줬다”며 정준원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준원이 이날 경기의 활약을 발판삼아 재도약할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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