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이대헌의 공백을 지운 차바위, 캡틴으로 책임감을 실천하다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0 22:30:21
  • -
  • +
  • 인쇄

차바위(190cm, F)가 캡틴의 책임감을 코트에서 보여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84–76으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일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소노를 잡으며 고양 원정 2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을 많이 시도하는 소노를 상대로 적극적인 지역방어를 통해 이정현(186cm, G)과 전성현(188cm, F) 을 막는 데 집중했다. 이정현을 2쿼터까지 10점을 내주긴 했지만, 전성현을 단 3점으로 묶으며 강혁 감독대행의 전략이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는 캡틴 차바위가 코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차바위는 1쿼터 6분 29초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훈을 대신해 코트에 투입됐다. 다만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야투 시도가 많지 않았고 2쿼터까지 3점슛 1개 시도에 그쳤다. 또 2쿼터에 개인 파울 3개를 범하면서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차바위는 2쿼터까지 무득점으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3쿼터에도 차바위는 신승민(195cm, F)과 함께 투입되며 한국가스공사의 팀플레이를 함께 수행했다. 특히 3쿼터 2분 16초를 남긴 상황에서 SF 벨란겔의 패스를 받아 좌측 45도 각도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55-55 동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리드의 발판을 마련했고 4쿼터에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차바위는 4쿼터 초반 노마크 상황에서 외곽과 드라이브인을 통한 레이업 슛으로 연속 5점을 넣으며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어 차바위는 4쿼터 1분 45초를 남기고 76-72 접전 상황에서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상대로 스틸을 성공해 듀반 맥스웰(198cm, F)의 쐐기 득점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보여준 차바위의 활약으로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원정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이날 차바위는 31분 14초를 뛰며 14점 4리바운드 1스틸로 무난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3점슛 성공률 80%(4/5)로 필요한 순간 영양가 있는 득점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넘친다. 4반칙에도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든든하다. 마지막에 근육이 올라와서 빼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끝까지 하겠다고 했다. (차바위 본인이)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여줘서 (선수들이) 다 따르려고 한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남부럽지 않다. 결정적일 때 3점과 수비, 스틸 등 120%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차바위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반전이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는 캡틴 차바위가 투지와 장기를 적절히 활용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헌(196cm, F)의 부상으로 생긴 한국가스공사의 전력 공백에 차바위 활약은 무척 고무적이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