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쿼터에 밀렸다. 2쿼터에도 밀렸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서울 SK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 매직 넘버를 4로 줄였다.
SK는 이번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약점도 존재한다. 바로 ‘1쿼터 경기력’이다. 1위에 있지만, 1쿼터 경기력은 다소 아쉽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이를 인지하며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SK는 이번 시즌 1쿼터 평균 19.4점을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28.5%에 불과하다. 두 개의 기록 모두 리그 최하위다. 리그 1위 팀이지만, 1쿼터 득점력은 리그에서 가장 낮다. 그렇다고 수비가 매우 뛰어난 것은 아니다. SK의 장기인 수비 역시 1쿼터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평균 20.1실점을 기록 중이다. 5위에 위치하는 수치다.
이러한 약점은 ‘최하위’ 삼성과 경기에서도 나왔다. SK는 삼성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이원석(204cm, C)의 외곽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자유투도 내줬고, 3점슛도 허용했다. 반대로 SK의 3점슛은 완벽하게 림을 외면했다. 시도한 7개 모두 실패했다. 거기에 주특기인 속공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시도했지만, 상대 손에 걸리며 반대로 속공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쿼터 득점은 15점에 그쳤다. 1쿼터 평균 득점보다도 더 낮은 수치였다.
수비 역시 불안했다. 상대의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원석(204cm, C)의 외곽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자 골밑에서 코피 코번(210cm, C)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갔다. 자밀 워니(200cm, C)가 최선을 다했지만, 신장의 차이는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SK의 1쿼터 실점은 무려 24점이었다. 이 역시 1쿼터 평균 실점보다도 더 높은 수치였다.
안 그래도 좋지 않은 1쿼터 경기력을 가진 SK는 삼성과 경기에서는 더 못 넣고, 더 많이 먹혔다. 2쿼터에도 이른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그 결과, 31-46으로 밀렸다. 다소 아쉬운 전반전을 치른 SK였다.
그러나 SK의 저력은 엄청났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달리기 시작했다. 전반전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순식간에 17-1런에 성공. 15점 차를 뒤집는 데는 3분 16초면 충분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달려갔다. 그러면서 쉽게 득점을 올렸다. 또, 전반과 다르게 워니가 공격적으로 임했다.
또, 삼성에는 단조로운 공격을 유도했다. 코번에게 공이 가도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를 갔다. 이후 로테이션을 통해 상대 외곽 공격까지 제어했다. 그 결과, 25-3런에 성공.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온 SK였다.
한 번 흐름을 잡은 SK는 계속 몰아쳤다. 4쿼터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게 달리며 상대의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그 결과, 15점 차를 뒤집고 9점 차로 승리했다.
SK의 1쿼터는 고질적인 약점이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다른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지는 경기보다 이긴 경기가 훨씬 많다. 1, 2쿼터 잘하고, 3, 4쿼터 못 하는 것보단 이렇게 역전해서 이기는 것이 좋다. (웃음) 선수들은 쉽게 안 바뀔 것이다. 그러니 나도 이게 더 좋다고 여겨야 한다”라며 웃으며 넘겼다.
그리고 “단기전에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1쿼터부터 집중해 줄 것이다. 정규리그는 시즌이 길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있다”라며 선수들을 믿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