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베테랑 빅맨’ 배혜윤, 골밑에서 흔들림 없는 ‘묵직함’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0 0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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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182cm, C)이 골밑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상대로 65-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3일 전 맞대결 설욕은 물론 시즌 13승 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BNK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앞선의 키아나 스미스(178cm, G)가 원활한 볼배급을 해주고 배혜윤과 이해란(182cm, F)이 골밑에서 적재적소의 득점을 해주면서 3쿼터까지 49-36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BN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BNK가 심수현(166cm, G)과 김민아(170cm, G)의 외곽으로 5점 차 이내로 추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삼성생명은 종료 시점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 원동력에는 팀 내 최고참인 배혜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배혜윤은 1쿼터 4개의 골밑 득점을 만들며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2개의 골밑 득점은 스미스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만들었다. 배혜윤은 공격 동선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BNK의 수비를 떨어뜨려 득점을 만들었다. 또 BNK의 압박 수비에도 박스아웃을 통한 리바운드 참여도 적극적이었다.

배혜윤은 2쿼터에 매치업 상대인 김소니아를 상대로 턴오버 2개를 저지르며 BNK에게 속공 기회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배혜윤은 이해란에게 골밑 패스를 통해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며 가드 못지않은 어시스트도 만들었다.

3쿼터 역시 배혜윤은 2번 시도한 야투가 정확하지 않았고 2개의 리바운드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4쿼터 이후 배혜윤은 자신의 경험을 코트에 쏟았다. 이해란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했고 김소니아와의 포스트업에서 골밑 득점을 만들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또 배혜윤은 4쿼터에 얻은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살렸다.

이날 배혜윤은 33분 38초를 뛰면서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되었지만 턴오버 4개가 옥의티로 남았다.

배혜윤은 프로 18년 차의 베테랑이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에서 12년을 보내며 자신의 열정을 불태웠다. 30대 중반으로 가는 나이지만, 평균 출전 시간이 30분에 근접할 정도로 팀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다. 배혜윤은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2점, 평균 리바운드 6.9개를 기록 중이다. 

 

배혜윤은 자신보다 어린 상대 팀 선수들과 매치업에서도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하며 삼성생명의 골밑을 지켰다. 또 이해란, 김아름 등 팀원들과의 역할분담을 통해 조직력에도 신경 쓰는 모습이 돋보였다.

배혜윤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BNK, 우리은행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리그 후반기로 접어든 시점에서 삼성생명은 매 경기가 중요해졌다.

배혜윤의 경험이 상위권을 노리는 삼성생명에게 도움을 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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