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 졸업식을 치른 송윤하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청주 KB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62-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11승(17패)째를 신고하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팽팽했던 1쿼터를 지나 2쿼터. KB는 송윤하가 6점 2리바운드를 몰아치면서 KB를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결과로 2쿼터 득점에서만 19-7로 앞서면서 전반을 36-23으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에서는 격차를 유지하면서 하나은행의 추격을 막아냈다.
강이슬(3점슛 2개 포함 15점 9리바운드 4스틸 2블록슛)이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신인 송윤하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송윤하는 36분 35초를 소화하면서 전반에만 3점슛 1개 포함 14점 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를 마친 송윤하는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난 10일) 부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힘들게 이기고 왔는데, 연승을 달릴 수 있어 좋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예은과의 호흡에 관한 질문엔 "예은 언니가 너무 좋은 가드라 내가 픽 가면, 나나 예은 언니나 다른 선수들에게 무조건 찬스가 나는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도 그렇고 좋은 패스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겠냐는 말엔 "네"라고 즉답했다.
한편, 지난 10일 송윤하의 모교 숙명여고는 졸업식을 치렀다. 그러나 송윤하는 BNK와의 원정 경기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KB는 하프타임에 송윤하를 위한 '특별 졸업식'을 마련했다.
숙명여고 교장 선생님이 청주체육관에서 직접 졸업장을 수여했고, 중고교 농구부 후배들도 체육관을 찾아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가족들과 팬들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송윤하는 "학교 졸업식에 못 가서 조금 아쉬웠지만, 팀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행사 끝 무렵에 아버지와 나눈 얘기에 관해서는 "(경기를) 조금 차분하게 하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캐스터의 요청에 숙명여고 같은 반 친구들에게 영상 편지도 남겼다. 송윤하는 "다들 잘 지내고 있지? 각자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윤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내가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해요"라며 "지금 모습은 내 완전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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