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U19 월드컵] ‘24P 10R’ 최예슬이 선보인 투지의 결과물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0 22: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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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슬(179cm, F)의 투지는 ‘더블 더블’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9 대표팀(이하 한국)은 18일(한국 시간) 체코 브르노 스타레즈 아레나 보도바에서 열린 2025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9-10 순위결정전에서 이스라엘에 86-80으로 승리했다. 제공권 장악(47-26)에 힘입어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이스라엘과 예선에서도 만났다. 당시 61-63,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거머쥐며 설욕에 성공했다. 대표팀의 최종 순위는 9위.

이날 코트를 밟은 9명 중 가장 돋보인 건 단연 최예슬. 춘천여고 출신으로 지난 시즌 WKBL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4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을 받은 그는 이번 대회 전 경기(7G)에 출장, 평균 10.1점, 6.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최예슬은 이날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공격에선 상대 인사이드를 집중 공략했고, 리바운드 가담에도 앞장섰다.

대회 마지막 경기서 단 1초도 쉬지 않은 최예슬은 24점 10리바운드(4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아투 성공률 역시 64%(9/13)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 리바운드도 3개나 걷어내며 제공권 다툼에 힘을 실었다.

최예슬은 경기 초반부터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1쿼터 막판 13-16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스텝백 3점슛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 종료 2분 여를 남기곤 동점(40-40)을 만드는 한 방을 터트리며 팀에 근소한 리드(46-42)를 안겼다. 

 

최예슬의 손끝은 3쿼터가 절정이었다. 조금씩 간격을 벌리기 시작한 후반 들어 상대 수비를 완벽히 속인 뒤 골밑 득점을 생산, 이스라엘의 타임 아웃을 유발했다.

3쿼터에만 11점을 폭발, 일찌감치 20득점을 완성했다. 리바운드 다툼에도 적극 가담한 최예슬은 경기 막판 84-75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꾸준한 손끝 감각을 자랑한 최예슬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예선전에서 이스라엘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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