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9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8명의 참가자가 프로 무대를 노크했고, WKBL 6개 구단이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지켜봤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여러 선수들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숙명여고 재학 중인 송윤하(180cm, C)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파워를 기반으로 한 골밑 플레이로, 많은 프로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
그러나 인천 신한은행이 홍유순(179cm, C)이라는 히든 카드를 1순위로 지목했고, 부산 BNK가 2순위로 김도연(187cm, C)을 선택했다. 정현(178cm, F)과 최예슬(179cm, F)이 각각 3순위와 4순위로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송윤하는 5번째 순번에야 단상에 오를 수 있었다. 청주 KB의 부름을 받았다. KB 유니폼을 입게 된 송윤하는 “벌써 프로에 입단했다는 게 믿을 수 없다. 그렇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송윤하의 지명 순번이 뒤로 밀렸다. 예상치 못했던 시나리오였기에, 송윤하가 느낀 초조함은 더 컸을 수 있다. 순번을 향한 실망감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송윤하는 “‘1순위 후보’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내가 선발되는 것 자체가 구단에 감사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5순위도 충분히 좋다(웃음)”며 ‘프로 입성’ 자체를 만족스럽게 생각했다.
다만, “어제 밤(19일)부터 ‘오늘 밤(20일)이 얼른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웃음). 마음이 후련해질 것 같아서다”며 속마음을 어느 정도 털어놓았다.
그 후 “KB라는 너무 좋은 팀에 입단했다. 다른 팀이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팀이기도 하다. 모두가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았고, 시설도 너무 좋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이 너무 좋다. 처음 접한 기구가 많아 신기했다”며 KB의 장점을 설명했다.
KB 선수로 활약할 송윤하는 “경기에 투입된다면, 빅맨을 소화할 것 같다. 빅맨의 첫 번째 임무인 골밑 수비와 궂은일을 해내야 한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주문하는 움직임들을 잘 이행해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예측했다.
이어, “스피드를 보완해야 한다. 그러나 힘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프로 언니들의 강한 힘과 좋은 피지컬에 잘 맞서야 한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덧붙였다.
장단점을 이야기한 송윤하는 “팀 색깔에 맞게 잘 물들겠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프로 선수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듯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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