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역전을 이끈 알바노의 ‘MVP 모드’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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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182cm, G)가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원주 DB는 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81로 꺾었다.

이날(1일) 알바노는 39분 55초를 소화했다. 코트에 없던 순간은 단 5초에 불과했다.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디플렉션 2스틸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특히 승부처에 더 강했다. 4쿼터에만 11점(2점슛 : 3/3, 3점슛 :1/1)을 몰아쳤다.

DB의 출발은 불안했다. DB는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실책이 곧 실점으로 이어졌고, 야투 정확도도 떨어졌다. 그러자 DB는 강상재(200cm, F)와 서민수(196cm, F)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서민수가 외곽포를 터뜨렸고, 강상재도 풋백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격차를 좁혔다. 김주성 DB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알바노도 스틸 이후 단독 속공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DB는 17-28로 크게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DB는 미스매치를 활용해 파울을 얻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양 팀은 약 2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달아났으나, DB도 헨리 엘런슨(207cm, F)과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DB는 김보배(202cm, C)의 U파울로 위기에 처했지만, 엘런슨이 페인트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풋백 득점 등으로 꾸준히 격차를 좁혔다. 또한, 블록슛으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이어 박인웅(190cm, F)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했다.

그러나 DB와 현대모비스의 점수 차가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위기의 순간, 알바노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2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소리와 함께 3점포를 집어넣었다. DB는 이에 힘입어 한 자릿수 차(39-46)로 후반을 맞이했다.

알바노는 3쿼터에 3점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4번의 슛 시도 중 1개밖에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현(191cm, G)이 알바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점포 두 방 포함 8득점을 올렸다. 이어 4쿼터 시작 후 약 30초 만에 다시 3점포를 작렬. 64-6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알바노는 스틸 후, 속공으로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적극적으로 상대의 림을 공략했고, 3점포까지 터뜨렸다. 결국 DB가 알바노의 활약에 힘입어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엘런슨이 자유투와 점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4%(25/46)-약 52%(22/42)
- 3점슛 성공률 : 약 42%(8/19)-약 32%(9/28)
- 자유투 성공률 : 약 67%(12/18)-약 83%(10/12)
- 리바운드 : 30(공격 6)-33(공격 11)
- 어시스트 : 14-22
- 스크린어시스트 : 0-3
- 턴오버 : 8-9
- 스틸 : 5-6
- 디플렉션 : 2-2
- 블록슛 : 4-3
- 속공에 의한 득점 : 8-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헨리 엘런슨 : 31분 23초, 28점 10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
- 이선 알바노 : 39분 55초, 22점(3점 : 3/7)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디플렉션 2스틸
- 이정현 : 17분 3초, 11점(3점슛 : 3/3)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 울산 현대모비스
- 레이션 해먼즈 : 37분 47초, 30점 16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오재현 : 40분 00초, 18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 박무빈 : 32분 03초, 1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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