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찬(188cm, G)이 ‘인생 경기’를 펼쳤다.
창원 LG 최형찬은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형찬의 활약과 함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LG는 83-61 승리를 거두며 KCC 상대 9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만난 최형찬은 “11월에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데, 저번 경기(6일 DB전) 패배가 연패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빠른 공격을 주문받았는데 잘 돼서 크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형찬의 존재감은 2쿼터 가장 두드러졌다. 역전을 만드는 3점슛을 터뜨렸고, 돌파 득점과 3점슛 하나를 추가해 2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2쿼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이었으며, 최형찬의 활약은 LG의 2쿼터 22-1 런 중심에 있었다. 그리고 이날 기록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최형찬은 “이전 경기에는 슛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비디오 미팅을 하며 반성도 많이 했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짚어주셨던 걸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는데 오늘 잘 나왔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스스로 성장한 것 같기도 하고, 농구 인생이 앞으로 많이 남았으니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형찬은 지난 시즌 LG의 챔피언 등극으로 데뷔 시즌부터 우승을 경험했다. LG가 최근 진행한 우승 반지 수여 행사도 최형찬에게 남다른 순간이었다. 최형찬은 우승 반지를 받은 느낌에 대해 “신인인데 우승 반지를 끼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형들도 그렇게 얘기해줬다. 감독님, 코치님, 형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반지를 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와 함께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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