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농구공은 둥글다', KB스타즈 우승 잔치 vs BNK 썸 12연패 탈출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4 1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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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와 BNK 썸이 무게감 있는 싸움을 벌인다.

청주 KB스타즈가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BNK 썸을 만난다. 선두이자 12연승을 달리고 있는 KB스타즈 시즌 전적은 23승 2패다. 6라운드 전승을 차지하면, 역대 승률 2위(93.3%)로 시즌을 마친다(역대 승률 1위는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의 33승 2패, 94.3%다).

KB스타즈가 안방에서 우승을 만끽하려고 한다. 3라운드부터 시작된 연승은 5라운드까지 이어졌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BNK 썸의 연패 숫자가 12까지 늘어났다. BNK 썸은 거듭된 패배로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3쿼터, 38점 차

[KB스타즈-BNK 썸,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KB스타즈가 앞)
- 2점 성공률 : 40%(18/45)-약 33%(18/55)
- 3점 성공률 : 36%(9/25)-약 32%(6/19)
- 자유투 성공률 : 약 81%(21/26)-약 67%(8/12)
- 리바운드 : 50(공격 17)-34(공격 11)
- 어시스트 : 23-19
- 턴오버 : 11-11
- 스틸 : 7-7
- 블록슛 : 3-4


KB스타즈가 BNK 썸에게 굴욕을 안겼다, 전반에만 16점 차로 달아난 뒤 3쿼터에는 33-11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박지수(196cm, C)가 힘을 쓸 필요도 없었다. 2쿼터에 10명을 코트에 내보냈고, 8명이나 득점에 가담한 KB스타즈였다. 강이슬(180cm, F)의 야투 감각이 불탄 날이었다. 3쿼터까지 23분 10초만 뛰고도 25점을 퍼부었다. KB스타즈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도 강이슬이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5분 이상 출전했을 정도로 폭넓은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그나마 BNK 썸이 4쿼터를 22-6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도, 22점 차 대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기나긴 연패, 김한별(178cm, F)과 이소희(171cm, G) 결장을 고려하더라도 이런 경기를 예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쯤 터진 우승 폭죽, 그래도 공은 둥글다?

[KB스타즈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02. vs 부천 하나원큐(@청주체육관) : 88-61(승)
2. 2024.02.07. vs 인천 신한은행(@청주체육관) : 72-60(승)
3. 2024.02.11. vs 아산 우리은행(@청주체육관) : 71-61(승)

[BNK 썸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01. vs 부천 하나원큐(@부천실내체육관) : 69-72(패)
2. 2024.02.03. vs 아산 우리은행(@아산이순신체육관) : 47-56(패)
3. 2024.02.09. vs 용인 삼성생명(@부산사직실내체육관) : 64-67(패)


모든 지표와 분위기가 KB스타즈의 승리로 향해 있다. KB스타즈 역시 빠르게 우승을 확정한 뒤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서기를 바랄 것이다. KB스타즈는 선수단의 양과 질에서 모두 리그 최강팀이다. 유일한 변수라고 할 수 있는 BNK 썸보다 이틀 적은 휴식도 전혀 걱정거리라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BNK 썸이 이변을 노린다. 승리와 패배를 가르는 공은 둥글기 때문이다.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굳은 의지를 지닌다면, 상대의 우승 셀레브레이션을 지켜봐야 하는 곤욕에서 벗어날지도 모른다. 4라운드에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한 이소희(171cm, G)가 시즌 내내 꾸준한 진안(181cm, C)과 함께 폭발해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박정은 BNK 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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