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필리핀] '필리핀 합류' LG 뉴페이스, 유기상과 이강현이 남긴 말은?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5 0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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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직후 현장에서 합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지난 21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창원 LG 유니폼을 입은 유기상과 이강현의 팀 합류는 창원이 아닌 필리핀이었다.  


창원 LG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고, 두 선수는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로 날아와 팀 훈련에 합류하는 이색 체험(?)을 하게 되었다.

유기상을 이번 드래프트 빅3 중 한 명으로 전체 3순위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고, 얼리 드래프티인 이강현은 예상보다 많이 낮은 18순위로 LG에 합류했다.

마닐라에서 만난 조상현 감독은 “사실 (유)기상이는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선수다. 2번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고, 기상이가 적임자라는 생각을 해왔다. 만약 1순위가 나왔더라고 나는 기상이를 선발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종오 국장은 유기상을 이미 ‘우리 기상이, 우리 강현이’라고 부를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손 국장은 “기상이 픽은 당연하다. 그리고 강현이는 우리 순번까지 올 줄 몰랐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에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 선발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듬직한 두 선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두 선수는 선수단에 합류했다.

먼저, 유기상은 “미국 전지훈련 말고는 전지훈련이 처음이다. 외국 전훈이 두 번째다. 놀러온 것이 아닌 것 때문에 적응에 대한 생각을 많이했다. 이런 경험이 많이 색다르다. 긴장되고, 설렌다. 최초라는 것에 감사하고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이어 유기상은 “6일 정도 있을 것이다.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빠르게 적응하고 싶다. 연습복을 받을 것이다. 빠르게 녹아들고 싶다.”고 전한 후 “아버지가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고 계시다.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기상은 “인사하는 형들은 있다. 나이 차이가 있어서 만날 일은 거의 없다. 2,3명 정도는 알고 지내는 형들이 있다.”고 했다.

이강현은 ”갑작스럽다. 어떨떨 하다. 정식으로 합류하는 거다. 많이 기대는 된다. 적응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다.“고 전한 후 ”LG가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사실 깜짝 놀라긴 했다. 그리고 바로 기대가 되었다. 인사도 하고, 빨리 녹아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필리핀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이어 이강현은 ”(윤)원상, (양)준석이형하고 유니버사이드를 같이 다녀왔다. 카톡으로 인사는 받았다.“고 했다.

LG에게 두 선수 선발은 드래프트 승자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 유기상의 잠재력을 물론이고, 이강현 역시 2023년 대학 센터 중 가장 알짜라는 평가를 받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LG는 두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얇다.

슈터에서 임동섭, 인사이드에서 박인태와 상무에서 돌아오는 박정현이 존재할 뿐이다. 이재도, 이관희, 저스틴 구탕 등 타 팀과 밀리지 않은 이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두 키워드다. 그 부분을 채운 두 선수 선발일 수 있다.

코칭 스텝과 선수단 모두 2023 드래프트 결과에 매우 흐믓해 하는 이유였고, 두 선수 역시 많은 기대감과 함께 필리핀으로 향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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