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이 슛을 좀 더 자신 있게 던졌으면 한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한숨 섞인 바람을 전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6-97로 완패를 당했다. 케베 알루마(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장재석(12점)이 분전했지만, 상대의 막강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울었다.
시즌 7패(6승)째를 떠안은 현대모비스는 단독 6위에 자리했다.
1쿼터를 대등하게 보낸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기세를 빼앗기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아셈 마레이를 봉쇄하지 못한데다 외곽슛도 14개나 허용했다. 속공(3-4)에선 큰 차이가 없었지만, 리바운드 열세(28-39)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올 시즌 평균 득점 8위(78.0점)에 올라 있는 현대모비스는 3점슛 성공률 부문에서 25.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선 3점슛 적중률 33%(6/18)를 자랑하며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자랑했지만, 과정에선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LG를 만나 공격에서 거푸 밀려다니는 경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고, 전반에 3점슛 시도가 3개에 그치고 말았다. 그나마 후반 들어 외곽이 살아났지만, 파상공세의 상대를 막아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완패를 떠안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슈팅 과정에서 자신감을 찾길 바랐다.

이어 “슛을 만들어주는 것만 쏘려고 하다 보니 뻑뻑한 부분이 있었다. 슛을 던진 후에 결과는 감독이 책임을 지면 된다. 그러니 선수들이 슛을 좀 더 자신 있게 던져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연승 기회를 놓쳤다. 5할 승률을 지켜내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중위권에서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공격 갈증과 외곽에서 자신감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5일 잠실로 이동해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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