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지훈(198cm, F)과 최진수(202cm, F)가 팀 승리를 함께 합작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80-6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7승 7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과 함께 단독 6위를 유지했다.
부상 선수가 많았던 현대모비스는 이전 경기인 창원 LG전에서 76-97로 완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이날 완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양상은 2쿼터까지 현대모비스가 삼성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3쿼터 이후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우위를 가져갔다. 여기에는 나란히 11점을 올린 함지훈과 최진수의 역할이 컸다.
함지훈은 1쿼터 선발 출전하며 포스트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코피 코번(210cm, C)과 이원석(206cm, C)의 높이에도 과감한 페넌트레이션을 통한 레이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수비에서는 코번의 슛을 블록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1쿼터를 풀로 뛴 함지훈은 야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게이지 프림(205m, C)에게 2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패스 정확성이 좋았다.
함지훈은 체력안배를 위해 2쿼터에는 벤치에서 쉬었고 3쿼터에 다시 코트에 투입됐다. 44-41로 박빙의 상황에서 프림의 바운드 패스를 받아 절묘하게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또 함지훈은 3쿼터 5분 59초가 남은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들 잡아 프림에게 3점을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점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승부의 추가 현대모비스로 기운 4쿼터에서 함지훈은 최진수와 케베 알루마 등 다른 빅맨진과의 원활한 호흡을 보여주며 노련하면서 묵직한 게임 운영을 펼쳤다.
이날 함지훈은 21분 6초를 뛰면서 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7700점을 올리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함지훈과 함께 코트를 누빈 최진수 역시 이날 승리를 만들었다.
최진수는 2쿼터 7분 40초가 남은 상황에서 이우석(196cm, G) 대신 경기에 투입됐다. 장재석(202cm, C), 케베 알루마(206cm, F) 함께 현대모비스의 높이를 맡은 최진수는 2쿼터 4분 57초가 남은 상황에서 적절한 박스아웃을 통한 공격 리바운드로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특히 2쿼터 29-31로 뒤진 상황에서 김지완(187cm, G)의 패스를 받아 45도 각도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최진수는 3쿼터에 알루마, 이우석과 함께 뛰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최진수는 패턴플레이를 살리며 공격 동선을 만들어냈는데 페넌트레이션을 통해 과감한 레이업슛을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
최진수는 4쿼터에는 수비에서 인상적이었다. 4쿼터 9분 16초를 남긴 상황에서 삼성 김시래의볼을 가볍게 스틸로 만들어내며 속공기회를 만들었다. 승부가 거의 결정된 1분 24초 상황에서 삼성 이스마일 레인의 미들레인지 슛을 찍어 내리는 블록까지 선보이며 높이를 살렸다.
최진수 역시 이날 22분 8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가는 선수마다 제 몫을 다해줬다. 전체적인 수비를 가져갔는데 트랩이나 그런 부분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이나 1~2가지 미스는 있으나 (최)진수나 (함)지훈이가 잘 해줬다. 외곽에서 헬프 디펜스나 트랩 디펜스를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베테랑 포워드 함지훈과 최진수의 묵직하고 실속있던 플레이가 현대모비스가 남은 시즌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 설명 = (좌)함지훈, (우)최진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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