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184cm, G)은 팀의 7연패를 막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T에 64-80으로 졌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지게 됐고, 리그 최하위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훈은 팀 공격을 홀로 지탱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분 21초를 뛰면서 1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팀의 연패를 끊고자 하는 절실함이 있었기에,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좋은 결과를 남겼다.
앞선에서 박지훈을 도와줄 수 있는 최성원(184cm, G)과 배병준(190cm, F)이 부진했기에, 정관장의 공격은 박지훈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1쿼터 남다른 적극성을 보여주면서 활약한 캐디 라렌(206cm, C)도 하윤기(204cm, C)의 수비에 꽁꽁 묶여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박지훈은 이런 팀의 상황을 아는 듯이 자신의 최선을 다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보여준 드리블 기술과 강한 압박 상황에서도 성공시키는 슈팅 능력은 NBA의 화려한 개인기로 만드는 득점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생길 정도로 화려했다.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터프샷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면서 팀의 끈질긴 추격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선발 출전한 박지훈은 1쿼터부터 활약이 좋았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라렌을 적극 활용, 정확한 패스를 보여주면서 라렌의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최진광(176cm, G)을 상대로 약간 먼 거리였음에도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경기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게다가 정효근(200cm, F)의 스크린 뒤에 숨어 정확한 3점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종횡무진 활약한 박지훈은 1쿼터에만 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몸을 예열했다. 박지훈은 2쿼터에도 활약을 이어 나갔다. 2쿼터 초반 KT가 빠르게 추격해 오자, 다시 8점 차이로 벌리는 3점을 성공시켰다.
박지훈의 활약으로 한숨 돌린 정관장이었지만, KT의 추격은 매서웠다. 계속해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점수 차이를 줄이려 했다. 그러자 다시 박지훈이 나섰다. KT의 신인 박성재(183cm, G)가 강한 압박 수비를 보여주면서 부담스러운 수비를 당하기도 했으나, 박지훈은 노련하게 스크린을 활용해 연신 득점을 올렸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박성재 앞에서 샷클락 버저비터 득점을 성공시켰고, 스크린 이후 이스마엘 로메로(204cm, C)와의 매치업을 만들어 화려한 점프슛을 적중시켰다. 자신보다 큰 수비를 앞에 두고도 전혀 주저하지 않는 득점이었다. 2쿼터에만 7점을 몰아친 박지훈의 활약이 나오면서 정관장은 40-35로 간신히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박지훈은 3쿼터에도 최선을 다했다. KT가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자, 다시 팀의 역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확한 패스로 한승희(198cm, F)의 3점을 만들었고, 스틸에 성공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턴오버가 연이어 나오면서 다소 힘이 빠지는 듯 했다.
힘이 빠지는 듯 했으나, 박지훈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상대의 아주 강한 압박에서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유도해 모두 성공했다. 라렌의 득점을 만드는 패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결국 박지훈의 분전이 나오면서 3쿼터 종료 시점 54-56, 정관장이 근소하게 밀렸다.
벨란겔은 4쿼터에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부담이 너무 컸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공격에 많이 의존했고, KT는 이를 노려 박지훈을 강하게 수비했다. 박지훈은 최대한 공격했지만, 야투 5개를 시도해 모두 놓치면서 추격을 이끌지 못했다. 팀을 이끌던 박지훈이 주춤하자, 정관장은 급격히 무너졌다. 순식간에 10점 이상의 간격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결국 남은 시간 패배를 인정, 박지훈은 벤치로 물러났다. 박지훈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기에, 7연패라는 결과는 너무나 아쉬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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