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맹렬한 추격 이끌었던 벨란겔, 신기록에도 아쉬움 남겼다

김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1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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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조세프 벨란겔(178cm, G)이 좋은 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농구영신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1-88로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농구영신 2연패에 빠졌고,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전 3패에 빠지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벨란겔은 팀의 맹추격을 이끌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인 32분 41초를 뛰면서 23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은 무려 5개를 적중시키면서 농구영신 최다 3점 슛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 출전한 벨란겔은 1쿼터엔 다소 잠잠했다. 팀의 공격을 조율하면서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턴어라운드 점프슛 하나만을 적중시키면서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이우석(195cm, F)에게 블록을 당하기도 하면서 다소 아쉬운 활약상이 나왔다. 팀을 이끌어야 할 벨란겔이 부진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를 18-28로 밀렸다.

1쿼터 몸을 예열한 벨란겔은 2쿼터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보였다. 2쿼터 초반 교체 출전하여 팀의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활용, 3점 슛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연이어 3점을 또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5점까지 줄였다.

그리고 기어를 올린 벨란겔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정확한 패스로 김낙현(180cm, G)의 득점을 도왔고, 정확한 플로터를 올려놓으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19초를 남기고 이대헌(197cm, F)의 패스를 받아 3점을 또 한번 성공, 2쿼터에만 3개째의 3점을 만들었다. 이 슛으로 한국가스공사는 43-48로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벨란겔은 3쿼터엔 팀원의 득점을 돕는 것과, 수비에 더 집중했다. 2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었기에, 공격에 욕심을 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3점 3개를 시도, 1개만을 적중시켰다.

대신 2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어시스트는 모두 앤드류 니콜슨(204cm, F)한테 배달해, 팀의 역전을 만드는 득점을 돕기도 했다. 벨란겔의 활약이 나오면서 한국가스공사는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 했으나, 김준일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3쿼터를 59-66으로 밀린 채 마쳤다.

벨란겔은 4쿼터에도 여전했다. 치열한 접전 승부 속,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득점 사냥에 나섰다. 4쿼터에만 7점 1스틸을 기록하면서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특히, 상대의 공을 스틸해 단독 속공에 성공하는 장면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3점도 하나 적중시키면서 맹활약했던 벨란겔이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희망을 살리기 위해 시도한 3점이 모두 림을 빗나갔기 때문이다. 결국 벨란겔은 아쉬운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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