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하나원큐로 향한 엄서이, “내가 더 열심히 하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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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서이는 하나원큐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엄서이(176cm, F)는 2019~2020시즌 부산 BNK에서 데뷔했다. 2021~2022시즌에는 BNK에서 청주 KB로 트레이드됐다. KB로 이적한 엄서이는 벤치에서 나와 팀에 활력을 더했다. 28경기 출전해 평균 12분을 뛰며 3.6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년 차에는 큰 성장은 없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부천 하나원큐로 갔다.

하나원큐에 합류한 엄서이는 “처음 이적한다고 했을 때 조금은 슬펐다. KB에서 2년간 정들었던 것도 있고 팀원들과 쌓은 추억이 크다. 우승도 했고 여러 가지를 했다. 많이 정든 상태에서 간다고 해서 울기도 했다”라며 이적 당시 소감을 전했다.

KB에서 엄서이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KB에는 이미 확실한 주전들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하나원큐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김정은(179cm, F)이 합류했지만, 4번 포지션 경쟁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 엄서이도 “한편으로는 하나원큐에 온 것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양)인영 언니 백업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열심히 하면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또한, “하나원큐에는 파워풀하게 하는 선수들이 조금은 부족하다. 내 장점 중 하나가 파워풀 한 것이다. 그러면서 코트에서 기죽지 않는다. 하나원큐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고 나를 데려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엄서이에게 이적의 장단점을 묻자 “이적하면 얻는 것이 많다. 팀마다 가르치는 방법도 다르고 감독님의 색깔도 다르다. 다른 경험들이 쌓이면서 나에게 힘이 된다. 단점은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하나원큐에 적응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래도 하나원큐에 있으면 기회 온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 관건은 내 부족한 슛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라며 본인의 약점도 함께 말했다.

실제로 엄서이의 3점슛 성공률은 7.1%(1/14)에 불과했다. 많이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슛에 약점을 보였다.

이를 언급하자 “사실 박신자컵에서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니 내가 더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고 자신도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들어간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언니들이 나를 막는다. 특히 (김)단비 언니, (김)한별 언니 등이랑 맞붙는다. 또 언니들이 ‘재는 슛 없어’라고 말하는 것에 기죽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라며 외곽 슈팅이 들어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 “기술적으로도 많이 부족하다. 수비가 앞에 있으면 바로 던지는 것도 안 된다. 기술은 보완하고 더 자신 있게 던져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는 슈팅을 보완 중이다. 나도 내 슈팅 폼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했다. 슈팅 폼을 교정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이야기했다.

엄서이에게 다음 시즌 목표를 묻자 “제는 슛 확률을 올려야 할 것 같다. 2점도 쏘지만, 3점슛도 자신 있게 쏴야 한다. 코치님들이나 감독님도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신다”라며 슈팅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어, “2점슛 확률도 더 높이고 싶고 리바운드도 기존보다 더 많이 잡고 싶다. 그냥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본인의 목표를 확실하게 전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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