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주전 센터가 자유투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The Daily Memphian』의 드류 힐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의 ‘Big Kiwi’ 스티븐 애덤스(센터, 211cm, 120kg)가 자유투에 관한 질문에 재미난 농담으로 되받았다고 전했다.
애덤스는 다가오는 20223-2024 시즌 준비에 앞서 열린 멤피스의 언론행사에서 자유투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자유투를 시도할 때, 한국 선수처럼 백보드를 이용하는 것이 어떤 지에 대한 의문이 거론됐다.
그는 “의도치 않게 시도하게 될 때가 있긴 하다”면서 "여러 번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하면서 한국인이 맞는 지 되물었다. 이어 질문자가 답하자, 애덤스는 “북한인가? 남한인가?”라고 물었다. 이후 모든 이가 침묵했다. 그의 유쾌한(?) 농담에 당시 기자회견장이 조용해졌다.
참고로 애덤스는 지난 2018년 여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한국에 친한 친구가 있어 찾았고, 그 와중에도 연습을 위해 서울 삼성의 연습장에서 땀을 흘렸다. 연습 당시 놀라운 드리블 실력과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을 보이기도 했다.
즉, 그는 한국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한국의 분단 된 상황과 우리의 실정을 잘 알고 있다. 이에 애덤스가 자유투 시도에 관한 질문에 재미나게 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소 진중하고 큰 풍채를 자랑한 탓일까, 그의 답변에 오히려 모두를 싸늘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애덤스는 지난 시즌에 NBA 진출 이후 최악의 자유투 성공률을 보였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는 42경기에서 경기당 27분을 뛰며 8.6점(.597 .000 .364) 11.5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했다. 놀랍게도 자유투 성공률이 필드골 성공률의 약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
그의 개인통산 정규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53.6%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36.4%에 그쳤다. 지난 2020-2021 시즌에 처음으로 자유투 성공률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44.4%에 머무르고 만 것. 하물며 지난 시즌에는 성공률이 40%를 넘지 못했다.
NBA는 각 구단이 연고지에서 언론행사를 갖는다. 주축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시즌을 어떻게 준비했는 지에 밝히기도 하며,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을 소화한다. 멤피스는 애덤스의 자유투가 중요한 만큼, 현지에서 개선 여부에 대해 질문이 나온 것으로 짐작이 된다.
마침 ‘한국 선수처럼’이라는 질문이 나왔고, 애덤스는 ‘남쪽인가?’라고 답하면서 재미나게 되받았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애덤스의 농담이 섞인 답변을 제대로 듣지 못한 탓인지, 그의 재치 있는 말(?)에 모두가 잠시나마 침묵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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