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호포드와 계약 ... 우선 계약 합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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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골밑 보강을 비로소 확정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Big Al’ 알 호포드(센터-포워드, 206cm, 109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소식은 확정됐으나,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조너던 쿠밍가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한 탓으로 파악된다. 쿠밍가와 계약 여부가 정해져야 다른 선수의 계약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되기 때문. 결국, 계약 여부만 확정됐다.
 

계약 체결한 소식만 전해진 것을 보면, 골든스테이트가 여러 안을 준비했을 수도 있다. 호포드와 궁극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조건의 기준을 정하되, 쿠밍가의 조건에 따라 그의 계약 규모가 구체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그가 최저연봉을 받을 여지도 많다. 골든스테이트의 지출이 샐러리캡을 상회했기 때문. 예외조항 활용 여부가 중요하나, 지켜봐야 한다.
 

추가로 골든스테이트는 게리 페이튼 Ⅱ, 디앤써니 멜튼과의 계약도 예상대로 추진했다. 페이튼은 재계약이라 문제가 없으나, 멜튼까지 더하면 다가오는 2025-2026 시즌 연봉 총액이 더 늘어난다. 멜튼도 마찬가지지만, 호포드도 외부 영입인 만큼, 최저연봉이거나 예외조항이 아니면 영입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오프시즌 당시 일각에서 알려진 것처럼 계약기간 2년 1,100만 달러의 조건이라면, 예외조항을 활용한 경우라고 봐야 한다. 격년에 한 번씩 활용할 수 있는 예외조항이나 다른 조건을 토대로 그를 붙잡을 가능성이 있다. 40대 진입을 앞둔 노장 센터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550만 달러로 작은 규모의 계약이 아니다.
 

그의 합류로 골든스테이트는 비로소 높이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그간 뚜렷한 센터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 안쪽 수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공격에서 유려한 스크린으로 동료를 도울 수 있다. 무엇보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당장 호흡 여부를 떠나 그린이 센터로 나서는 비중이 늘어날 부분은 긍정적이다.
 

게다가 그는 최근에 우승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22 파이널에서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에 패했으나, 2024년에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보스턴 셀틱스의 구성원으로 정상을 밟았다. 이제 지출 절감 선언에 나선 보스턴을 떠났으나, 골든스테이트에서 다시금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단, 주요 전력의 나이가 많은 게 걸림돌이다.
 

호포드는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60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42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당초 벤치에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주전 센터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가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호포드의 역할도 많았다. 경기당 27.7분을 소화하며 9점(.423 .363 .895) 6.2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골든스테이트에 주전 센터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린이 있는 만큼, 벤치에서 출격해 경기 내내 안정된 수비를 다지는 데 주력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명목상 주전으로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를 내세운 후, 벤치 구간에서 호포드를 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부처에서는 당연히 코트를 지킬 것이 유력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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