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전국체전] 정상 노리는 계성고 주장 오지석 "무조건 우승, 다른 목표는 없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5 1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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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고 주장 오지석(183cm, G)이 팀의 목표를 확실히 했다. 

 

계성고는 지난 13일 경남 사천시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 18세 이하부(이하 전국체전) 천안쌍용고와의 경기에서 86-68로 승리했다. 

 

에이스 양종윤이 32점을 쓸어 담은 가운데, 3학년 오지석의 활약도 눈부셨다. 오지석은 35분 58초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을 작성, 매 쿼터 공수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종완 감독도 "팀의 리딩을 담당하면서 수비부터 트랜지션 등까지 제 몫을 잘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평상시보다 영리한 플레이가 좀 부족했던 게 아쉽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오지석은 "전국체전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힘들게 운동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개인적으론 주장으로서 좀 더 냉정했어야 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플레이한 게 후회된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가드는 어느 팀에 있든, 나이가 얼마나 되든 항상 팀을 이끌어야 하는 존재다. 팀원들이 흔들릴 때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강한 승부욕을 숨기지 않은 오지석. 그의 열정은 연계 학교인 계성중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된다고. 

 

이날 체육관을 찾은 계성중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계성고 선배들을 향한 열띤 응원을 보냈다. 그들에게 가장 멋있는 선배를 꼽아달라고 했을 때, 돌아온 이름은 오지석이었다. 

 

이를 전해 들은 오지석은 "체육관을 함께 사용한다. 아무래도 잘해줘서 그런 것 같다. 카페에서 마실 걸 사주거나, 궁금한 걸 알려준다"라고 웃어 보였다. 

 

평소 김종완 감독과 남정수 코치에게 듣는 조언에 관해선 "2대2 상황에서 멈추지 말고, 연결 동작을 가져가면서 패스나 슛으로 마무리하라고 하신다. 상대가 돌파할 때 더 촘촘하게 지키고, 박스아웃을 통한 속공도 강조하신다"라고 소개했다. 

 

장점을 묻는 말엔 "요즘 가드들은 공격력도 중요하지 않은가. 확실한 2대2로 득점을 창출할 수 있다. 속공 전개에도 자신 있고, 수비할 땐 스위치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다. 무엇보다 공격과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선점도 분명히 밝혔다. 오지석은 "억울한 콜이 나올 때 좀 더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항상 경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그리고 점수가 많이 벌어졌을 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다가 패스 미스가 나오기도 한다. 점수 차가 커도 확실하게 더 달아나야 한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플로터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롤 모델로는 '허훈(수원 KT)'과 '문유현(고려대)'을 지목했다. 오지석은 "허훈 선수는 공격과 리딩이 모두 뛰어나다. 평소 영상을 보면서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문유현 선수도 가드로서 공격력과 경기 조율이 돋보인다. 공격 마무리와 승부욕이 강한 점도 배우려고 한다"며 한층 더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예고했다. 

 

끝으로 오지석은 "목표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무조건 우승하는 거다. 다른 목표는 없다. 우린 연습량이 많았기 때문에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며 "상대의 압박 수비를 즐기고, 승부처를 즐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항상 성실히 훈련하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8강에 진출한 계성고는 15일 오후 3시 30분에 광주고와 4강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이 경기 승자는 16일 오후 3시 30분에 용산고-전주고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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