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필리핀] '가성비 갑 블루워커' 정인덕,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그의 '존재감'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8 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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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보배 중 한 명이다’

LG 관계자의 이야기다. 포워드 정인덕(27, 199)에 대한 코멘트다. 그럴만 하다. 정인덕은 블루워커다. 지난 시즌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중앙대 출신 정인덕은 흔히 이야기하는 스트레치4 유형의 선수다.

정인덕은 LG 필리핀 마닐라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매 경기 출전해 그를 둘러싼 워딩인 ‘알토란 같은’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수비에서 존재감은 여전하고, 공격에서도 지난 시즌에 비해 분명 여유를 장착한 느낌이었다.

맨투맨 디펜스 상황에서 매치 업된 선수를 따라가는 두 가지 방법(파이트 스루, 슬라이드)를 효율적으로 적용했고, 스위치 상황에서 콜 플레이에 더해진 수비 밸런스가 좋았다.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내용이었다.

공격에서는 침착함과 여유로움이 돋보였다. 본인이 직접 던지는 슈팅이 적었지만, 돌파 후 내주는 패스 센스가 좋았다.

26일 경기 후 만난 정인덕은 “체육관이 더워서 힘들긴 하다. 필리핀 농구 스타일 빠르고 거칠다. 몸 싸움을 익히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몸 싸움에 밀리지 않고 건강하게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작은 목표다.”라고 전했다.

LG 훈련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어퍼데크 체육관은 냉방 자체에 매우 관대한 곳이었다. 냉방에 있어 한국인 이해할 만큼 강하지 않았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송글송글 땀이 나는 정도로 냉방 강도가 약했다. 정인덕이 더위에 대해 언급한 이유다.

연이어 정인덕은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 “생각보다 기회를 많이 받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스스로 뿌듯하다. 잘 마무리한 시즌이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한 적도 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슈팅도 많이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그렇게 했다. 또, 감독님 전술이 많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했다.”고 전했다.

이제 ‘스텝 업’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존재감을 만들었던 지난 시즌에 이어 한 단계 올라서는 것도 정인덕에게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

정인덕은 “일단 수비에서 더 활동량을 가져가려 한다. 궂은 일은 당연하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도드라지기 보다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정인덕은 수비를 키워드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적지 않은 선수들이 정인덕과 같은 컨셉을 통해 KBL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정인덕 역시 확실한 수비 콘셉트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려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인덕은 “공격에 대한 경기 감각도 많이 올라왔다. 패스 보는 길도 트였다. 공격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다. 동료들을 살려주는 것이 먼저다. 슈팅 찬스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그 부분은 신경쓰고 있다. 수비 5걸이 탐났다. 아쉽다. 팀이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 목표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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