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가 이번에도 트레이드 시장을 살피고 있다.
『Forbes』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P.J. 터커(포워드, 196cm, 111.1kg), 본즈 하일랜드(가드, 188cm, 77kg), 추후 지명권을 매개로 트레이들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에도 이들의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터커에 대한 가치는 크게 줄었고, 하일랜드도 입지를 상실한 만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기 어려웠다. 결국, 지난 시즌에 뚜렷한 거래에나서지 못했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비록 폴 조지(필라델피아)의 이적과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으나, 향후 얼마나 위협적일지는 의문이다. 레너드가 들어온다면 공수 안정감이 더해지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꾸준히 출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만큼,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결정적으로 터커와 하일랜드로 다른 전력을 품는 게 쉽지 않다. 터커와 하일랜드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나, 현재 시장에서 인기가 없기 때문. 터커는 어느 덧 40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데다 지난 시즌부터 노쇠화가 뚜렷하다. 하일랜드도 제한적인 상황(본인 공격 중심)에야 좀 더 살아날 수 있어 다른 팀에 잘 맞을지도 확실치 않다.
그나마 하일랜드는 이제 20대 중반인 만큼, 아직 유망주로 가치가 있다. 여기에 클리퍼스가 제시할 수 있는 1라운드 티켓의 가치에 따라 트레이드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보호조건을 포함하지 않는 오롯한 지명권이라면 재건에 나서려는 팀의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하다. 그러나 이미 교환하는 드래프트픽이라면 선뜻 거래에 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시즌에 앞서 일찌감치 전력 제외가 확정된 터커와 달리 하일랜드는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경기당 11.4분을 소화하며 8.2점(.411 .442 .833)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벤치에서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임스 하든이 가세하면서 클리퍼스의 백코트가 두터워졌으나 제한적이나마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이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 두루 언급이 되는 선수 중 클리퍼스가 사정권에 두고 영입할 만한 카드를 찾는 것도 어렵다. 데니스 슈뢰더(골든스테이트)가 이미 트레이드가 됐다. 도리언 피니-스미스를 노리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백업 센터를 찾는 것이 시급한 것을 보면, 현재 시장에서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은 더욱 어렵다.
즉, 현시점에서 클리퍼스가 포지션을 떠나 레너드가 돌아오는 시점에 팀에 도움이 될 준척급 전력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클리퍼스의 제안이 다른 구단이 흥미를 보일 확률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관건은 지명권일 수밖에 없다. 이미 조지 트레이드로 최근 활용할 1라운드 티켓이 없는 클리퍼스가 추후 지명권을 선뜻 내놓을 지에 달려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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