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한국 여자 선발팀이 얻은 성과, ‘2학년들의 분전’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1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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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들이 분전한 한국 여자 선발팀이었다.

대한민국 여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한국)은 21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여대부 3차전에서 일본 여자 대학농구 선발팀(이하 일본)에 44-79로 패했다.

앞선 1차전과 2차전을 통해 두 팀의 전력 차가 크다는 것은 나왔다. 하지만 한국도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한국에서 무기력하게 패할 수 없기 때문.

이를 위해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2학년인 김서연과 박지수가 패기를 선보이며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박지수는 돌파 득점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고 김서연은 외곽에서 힘을 냈다. 그 결과, 한국은 8-2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국은 0-12런을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 흐름을 깬 선수도 2학년이었다. 이나라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 흐름을 깼다.

다만 쿼터 막판 실책이 나왔고 3점슛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비록 4점 차로 밀렸지만, 한국의 2학년들은 일본 상대로 기죽지 않으며 본인들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2학년인 이나라, 김서연 그리고 박지수는 팀 득점의 전부인 15점을 합작했다.

2쿼터에는 오세인까지 득점에 나섰다. 3점슛도 성공했고 돌파 득점도 성공했다.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5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힘이 됐다. 거기에 볼 운반까지 도우며 일본의 압박 수비를 뚫는 데 도움이 됐다.


비록 한국은 2쿼터 초반 연이은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줬지만, 2쿼터 후반 권나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 오세인이 성공한 3점슛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29-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다만 한국의 선전은 거기까지였다. 3쿼터에 박지수와 이나라가 득점을 올렸지만, 전반적으로 상대 수비에 묶이며 팀 득점이 10점에 불과했다. 수비에서는 실책을 범한 후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내줬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점수 차는 계속 더 벌어졌다. 그렇게 경기에서 패했다.

비록 3경기 모두 패했지만, 얻은 성과도 있다. 바로 귀중한 경험이다. 2학년인 이나라가 10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오세인도 8점을 올렸고 김서연과 박지수도 13점을 합작했다. 비록 이번에는 패했지만, 다음 대회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

장선형 한국 감독도 “이번에 선수들 중 2학년이 7명이다.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4년간 국제 대회가 없어서 첫 출전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더 배우고 성장하면 좋겠다. 다음에는 더 잘 준비해서 나올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결과에서는 일본에 완패했다. 하지만 저학년들이 선보인 투지와 패기는 한국이 얻은 성과다. 귀중한 경험을 쌓은 한국이 다음번에 열린 이상백배 대회에서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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