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현대모비스 박무빈 "감독님 말씀, 정답이지만 너무 어렵다"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1 10:44:42
  • -
  • +
  • 인쇄


"공수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가드로서 생각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주문하신다. 정답이지만 너무 어렵다. 그래도 계속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에서 부산 KCC를 90-61로 제압했다.

 

레이션 해먼즈(2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가 더블더블로 활약한 가운데, 3년 차 박무빈의 경기력도 팬들을 뜨겁게 만들었다. 

 

박무빈은 24분 26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박무빈이 이날 시도한 2점슛은 모두 림을 벗어났지만, 외곽에서 던진 슛 3개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날 경기에서만 공격자 파울을 두 차례 끌어낸 박무빈은 팀 내 최다 피파울(4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박무빈은 "양동근 감독님 부임 이후로 수비와 공격을 처음부터 했다. 연습 경기나 훈련 과정에서 어색하기도 했고, 안 해본 걸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다. 매일 오전 오후 야간으로 힘들게 훈련했던 걸 단순히 한 경기로 평가하긴 그렇지만,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확인했던 경기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무빈에 앞서 인터뷰실을 찾았던 양동근 감독은 "턴오버를 줄여야 하는 게 우리 팀의 가장 큰 숙제다. 연습 경기 때도 턴오버를 20개씩 하고,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박)무빈이와 옥존에게 '어떤 선수가 들어왔을 때 어떤 약점이 있는지'를 빨리 파악하라고 한다. 그런 부분에서 작년보다 조금 나아졌고, 더 나아질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무빈은 "(감독님께서) 실책을 줄이고, 경기 운영을 많이 하라고 하시는 등 전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 항상 상대의 약점이 뭔지, 우리 팀의 강점이 뭔지 생각하라고도 하신다. 또, 공수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가드로서 생각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주문하신다. 정답이지만 너무 어렵다. 그래도 계속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평소 양 감독이 주문하는 사항을 소개했다. 

 

1옵션 외국 선수로 함께 가야 할 해먼즈에 관해선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게 해먼즈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외곽에서 볼 핸들링도 대신 해줄 수 있다. 후반엔 (KCC) 숀 롱에게 골밑에서 많이 먹히긴 했지만, 그래도 약점을 공략당하지 않는다면 강점이 더 많은 선수다. 해먼즈와 공생하고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걸 확인했다"며 해먼즈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덧붙여 "감독님께서 안 되더라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안 되는 걸 계속 연습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수비를 주문하신다. 어렵지만 점점 연습 경기를 통해 나아지고 있다는 걸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 연습 경기라 해도 스포츠는 결과로 보여드려야 하지만, 일단 연습 경기 내용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서 감독님 말씀을 놓치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 경기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5~2026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선수들도 이러한 세간의 평가를 모르지 않을 터. 

 

박무빈은 "우리가 약체라는 평가는 계속 있을 것 같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굴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고 계획했던 대로 이행해야 한다. 당장 성과가 나면 좋겠지만, 매 경기 나아질 수 있게 모두 준비를 잘해야 한다. 감독님 말씀처럼 남은 시범 경기도 연습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하시는 완벽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며 "오늘처럼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