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WKBL 역사 상 최초로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제도 1순위 선발권을 지닌 인천 신한은행이 픽에 있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휴식 기간 동안 발생한 많은 변수들로 인해 무한 경쟁 시대를 맞이했기 때문. 아쿼 선수 활약 상이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시즌이다.
구나단 감독은 “역시 1순위로 185cm 센터인 타니무라 니카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수술한 무릎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MRI 사진을 받아 의료 팀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수술 후에 기초 재활을 독일에서 했는데 생각 만큼 되지 않았다고 한다. 2월부터 다시 재활을 시작했고, 현재는 몸싸움 등이 불가능한 상태다. 9월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직전인데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보장이 없어 계속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구 감독은 “작년에 한국에 와서 운동도 같이 했다. 시즌 중에 우리 시합도 많이 보러 왔다. 친분 관계가 있다. 대화가 된다. 그래도 선발은 다른 이야기다. 경우의 수를 모두 따져볼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구 감독은 “기량은 드래프트에 나온 12명 선수 중 독보적이긴 하다. 게다가 4명 정도를 제외하곤 국내 선수와 변별력을 찾기 힘들다. 나가타 모에, 이이지마 사키, 스나가와 나츠키 정도라고 본다. 이후 선수들도 경기력에 대해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 감독은 현재 팀 전력에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센터이기 때문에 타니무라를 1순위로 놓고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다. 타니무라가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분명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곳에 있을 확률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팀 내 구성원 뿐 아니라 박지수, 박지현 이탈로 인해 차기 시즌은 무한 경쟁이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 간만에 양강 시대가 무너지고 춘추 전국 시대를 맞이하게 된 WKBL의 현재다.
마지막 하나까지 체크에 체크를 더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구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발은 23일 일본에서 진행된다.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신한은행은 내일(18일) 오전 운동 후 용인 연습 체육관으로 복귀한다. 이후 일본으로 출국해 드래프트 장에서 지명권을 행사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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