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리그 우승 팀 원주 DB가 플레이오프 행보를 4강에서 멈춰야 했다.
원주 DB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PO 4강전에서 부산 KCC에 63-80으로 패했다.
3차전 패배의 여파인지 DB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전반전 득점이 32점에 불과했다. 평균 득점 89.9점을 생산했던 정규리그를 돌아볼 때 매우 저조한 점수가 아닐 수 없었다. 좀처럼 DB 특유의 공격에서 집중력과 조직력 그리고 활동량과 집중력이 나오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는 듯 했다. 3쿼터에도 다르지 않았다. 득점이 12점에 그쳤다. 종료 직전 터진 서민수 3점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 수 득점에 머물수도 있었던 DB였다.
득점이 저조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디드릭 로슨이었다. 로슨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 13분 48초를 뛰면서 7점에 머물렀다. 2점슛 7개를 시도해 1개(14%)를 성공시켰을 뿐이고, 3점슛도 5개 중 한 개(20%)만 림을 갈랐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17%라는 믿기 힘든 부진한 숫자였다. 결과로 DB는 전반전 리바운드 숫자 30-18, 12개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로슨 부진이 더해진 전체 야투 성공률 30%라는 아쉬움 속에 32-38로 밀리고 말았다.
3쿼터에도 로슨 야투 성공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시도 자체도 적었다. 4분 11초를 뛰면서 두 개를 시도했을 뿐이다. 모두 실패했다. 라건아에게 한 차례 블록슛을 당하기도 했다. 주포의 부진 속에 DB는 44-55, 11점차 열세와 함께 3쿼터를 마무리해야 했다.
4쿼터, 로슨은 10분을 모두 뛰었다. 총 5개 야투를 시도했다. 2점슛 한 개와 3점슛 네 개였다. 3점슛 두 개가 림을 갈랐다. 하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후였다.
로슨 득점은 16점. 야투 성공률이 19%에 머물렀다. 극도의 부진이었다. DB는 그렇게 정규리그 1위의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로슨의 부진 속에 4강 PO에서 시즌을 마무리해야 아쉬움을 접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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