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위저즈가 올스타 가드와 연장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트레이 영(가드, 185cm, 74kg)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영은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기존 계약(3년 1억 7,500만 달러)에 따라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옵션을 사용해 잔류도 가능하나 워싱턴에서 뛰고자 한다면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짐작된다.
워싱턴은 계약기간 3년 1억 2,000만 달러를 안길 의사가 없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조건이면 연간 4,000만 달러인 데다 영의 전성기 구간을 함께할 수 있다. 그의 28세부터 31세까지를 담당하는 조건이라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물론, 워싱턴에서 입증한 게 없는 데다 약점이 많긴 하나 강점도 존재하는 만큼, 그와 장기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영은 이번 시즌 중에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간판으로 맹활약했으나, 이번부터 전력의 구심점이 제일런 존슨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존슨이 경기 운영이 가능한 데다 중심을 잘 잡았다. 결정적으로 영도 수비가 상당히 취약해 출장시간이 대폭 줄었다.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그도 본인이 좀 더 뛸 수 있는 곳을 바랐을 터. 지난 시즌까지 평균 36분을 꾸준히 소화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25.6분을 뛴 게 전부였다. 트레이드 이전까지 애틀랜타에서 경기당 28분을 뛰긴 했으나, 전반적인 역할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결장이 잦은 게 뼈아팠다. 그 사이 영의 입지는 더욱 줄었다. 그도 새로운 곳에서 출발하길 바랐다고 봐야 한다.
이번 시즌 그는 15경기에 나선 게 전부였다. 경기당 25.6분을 소화하며 17.9점(.458 .338 .825) 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애틀랜타에서만 10경기에서 평균 19.3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부상으로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미 백코트가 갖춰진 애틀랜타는 그와 결별하며 벤치 구간을 책임질 C.J. 맥컬럼을 받으며 거래를 완성했다.
영은 지난 6시즌 중 네 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올스타 선정은 물론이고 올 해의 승부처를 빛낸 선수 투표에서 4위에 오르는 등 매서운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돋보이는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서 오는 한계를 메우는 게 쉽지 않았다. 더구나 볼핸들러의 신장이 커지는 만큼, 수비에서 오는 손실이 적잖았다.
워싱턴은 당장 유능한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만큼, 그를 품었다고 봐야 한다. 마감시한에 앞서 앤써니 데이비스도 품으면서 영과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팀을 다질 수 있다. 이들이 부상으로 자주 결장한다면, 기존 유망주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칫 잘 못하면 둘 다 틀어질 수 있으나, 반대로 두터운 선수층을 다질 여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영은 지난 2018 드래프트를 거쳤다. 댈러스 매버릭스에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됐으나, 댈러스가 루카 돈치치(레이커스)를 원하면서 지명권 거래가 일어나며 둘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후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시즌까지 애틀랜타에서만 만 8시즌을 뛰었다. 이제 워싱턴의 새로운 얼굴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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