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와 토론토, 끝내 릴라드 트레이드 실패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9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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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히트와 토론토 랩터스가 리그 최고 가드를 데려오지 못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가 데미언 릴라드(가드, 188cm, 88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최근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포틀랜드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파악이 됐다. 이미 즈루 할러데이(포틀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이미 기존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유력한 트레이드 대상으로 손꼽히지 않았다.
 

릴라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지난 7월 초부터 거듭 마이애미행을 바랐던 만큼, 릴라드가 다른 곳이 아닌 밀워키로 보내질 것이라 상상하기 쉽지 않았다. 그 사이 마이애미와 토론토가 내건 조건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포틀랜드는 다소 만족할 수 없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익히 알려졌던 것처럼 마이애미는 이왕이면 릴라드 트레이드를 위해 타일러 히로를 보내길 바랐다. 이후 재정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포틀랜드는 히로를 원치 않았다. 브루클린 네츠가 들어와 교섭이 진행되는 듯 했으나 거래는 진행이 되지 않았다. 

 

이후 포틀랜드가 디안드레 에이튼을 바랐으나, 이마저도 조건 조율이 쉽지 않았다. 브루클린이 아닌 피닉스 선즈가 거래를 위한 제 3의 구단으로 언급이 됐다. 그러나 이럴 경우 마이애미가 히로를 보낼 곳을 찾기 어려웠다. 즉, 트레이드 진행이 애시당초 불가능했던 측면이 있다.
 

마이애미는 포틀랜드에 히로, 니콜라 요비치, 1라운드 지명권 세 장, 복수의 1라운드 교환권, 2라운드 지명권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제안인지 파악하긴 쉽지 않으나 마이애미는 케일럽 마틴을 포함해 현재 기존 주요 전력을 포함하길 원치 않았다고 봐야 한다.
 

그 사이 토론토가 개입한 것으로 포착이 됐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과 스카티 반스를 보유하고 있다. 반스를 트레이드 불가로 지정한 가운데 시아캄을 보낼 지가 관건이었다. 하물며 토론토는 다소 과장이 되긴 했으나 유력한 영입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됐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끝내 없었다.
 

토론토는 게리 트렌트 주니어, 그레이디 딕, 프레셔스 아치우와를 포함한 다수의 지명권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가 릴라드 트레이드에 나서고자 했다면 시아캄이나 반스를 포함했어야 했다. 하지만 둘 다 포함이 되지 않았다. 결국, 트레이드는 없었다.
 

시아캄과 반스가 남았다고 하더라도 릴라드가 토론토행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을지 의문이다. 거래 이후 알려진 소식으로는 릴라드가 마이애미행을 여전히 고수했으며, 추후 브루클린으로 향하는데 열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드는 토론토를 자신의 행선지로 여기지 않았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토론토도 릴라드가 건너올 시, 뛸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도 고려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적극적인 제안에 나서기보다 우선 시도를 해 본 후,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마이애미와 토론토는 릴라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 각각 7월과 8월에 유력한 협상 대상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이들이 아니었다. 트레이드 관철을 위한 카운터펀치를 날리지 못했다. 그 사이 조용하게 개입한 밀워키가 최종 승자가 됐다.
 

릴라드의 잔여계약이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다가오는 2023-2024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은 어느 정도 허용할 만하다. 그러나 릴라드가 30대 중후반이 되는 2025-2026 시즌부터 2년 동안 연간 6,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해야 한다. 거래에 적극적이지 않았을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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