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는 지난 5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허리를 다친 이재도(180cm, G)가 불참했으나, 이정현(187cm, G)이 무릎 부상을 털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큰 이상 없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소노는 비록 지난 8일 대만 TPBL 산하의 신주 라이오니어스와 연습 경기에서 63-80으로 완패했으나, 손창환 소노 감독은 연습 경기 종료 후 “(완패가) 전지훈련 초반부에 발생했다. 다행이다. 오히려 좋은 자극제다”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소노의 훈련 분위기 또한 여전히 좋다. 주축 자원들은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고, 선수단 모두 데시벨을 높였다. 코칭스태프들과도 교감을 많이 나눴다.
팀 내 최고참인 홍경기(184cm, G)도 마찬가지였다. 홍경기는 자체 5대5 훈련 때 간결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손창환 감독의 컬러를 최대한 이행했다.
또, 소노가 신주한테 완패할 때에도, 홍경기는 메인 볼 핸들러이자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였다. 이를 지켜본 소노 관계자는 “(홍)경기가 정말 몸을 잘 만들었다. 딱 봐도, 몸이 가볍다”라며 홍경기를 칭찬했다.
기자가 보기에도 그랬다. 대만에서의 홍경기와 비시즌 초반의 홍경기를 돌아봤을 때, 홍경기의 체형은 더 날렵해졌다. 기자가 이를 전하자, 홍경기는 “비시즌 중에도 체지방을 계속 줄였다. 체지방률을 7~8%까지 만들었다. 다만, 긴 시즌을 소화하려면, 체지방률을 어느 정도 높여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11%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든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 때 몸을 탄탄히 만든다. 그러나 홍경기처럼 감량하는 건 쉽지 않다. 홍경기가 그만큼 노력했다는 뜻. 하지만 홍경기는 “비시즌 훈련이 쉽지 않았다(웃음)”라며 자신의 노력을 감췄다.

그러나 김영훈은 2024~2025시즌에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자신을 선발한 김승기 전 감독이 2024~2025시즌 중 자진 사퇴했고, 중간에 부임한 김태술 감독은 김영훈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김영훈과 소노의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그렇지만 소노가 김영훈에게 기회를 한 번 더 부여했다. 김영훈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 살아남은 김영훈은 더 절실했다. 휴가 기간부터 자신을 가다듬었다.
김영훈의 의지는 비시즌 훈련 때도 나타났다. 김영훈은 비시즌 내내 개인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소노 코칭스태프와 사무국도 김영훈의 묵묵함을 알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소노 관계자는 “(김)영훈이는 야간 훈련을 한 번도 거른 적 없다. 영훈이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게, 우리 팀으로서는 복이다”라며 김영훈을 극찬했다.
그리고 “베테랑인 영훈이가 개인 훈련을 거르지 않고 있다. 영훈이와 함께 운동하는 어린 선수도 많다. 영훈이의 존재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행운이다”라며 김영훈의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소노는 아직 미완성 팀이다. 창단 후 6강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해서다. 하지만 좋아질 기미가 발생하고 있다. 홍경기와 김영훈 등 베테랑들이 코트로 성실하게 나오고 있고,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의 솔선수범함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 사진부터 홍경기-김영훈(이상 고양 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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