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고양 소노는 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치나누 오누아쿠, 이정현, 김민욱이 분전했지만, 서울 삼성에 88-99로 패해다. 고양 소노를 98-89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5연패와 함께 27패(13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역시 그대로 9위였다.
아쉬운 패배 속에도 소노의 차세대 에이스 이정현은 눈부신 활약을 남겼다. 40분 모두를 뛰면서 3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한 것.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2점이 미치지 못하는 득점과 두 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남기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정현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섰다.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 3점을 시도하지 못했지만, 돌파에 이은 점퍼와 레이업 등으로 10점을 몰아쳤다. 야투 성공률도 75%(3개/4개)로 높았고, 자유투는 4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1리바운드와 2어시스트를 더했다. 10분을 모두 뛰었다.
2쿼터에도 이정현은 시작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2분이 지날 때 게임 첫 3점을 터트렸다. 34-31, 3점차 역전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이후 바로 돌파를 통해 2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의 작전타임을 강제하는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이정현 활약은 멈춰서지 않았다. 속공 과정에서 더블 클러치로 득점을 만든 이정현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돌파를 감행, 코번 블록슛을 넘어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50-42, 8점차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2쿼터 이정현은 다시 10분 모두를 출전해 11점 3리바운드 2어시트를 남겼다. 이미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인 20.4점을 넘어섰다. 2점슛 3개를 새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3점슛도 3개 중 한 개를 점수로 환산했다.
전반전 이정현은 20분을 뛰면서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남겼다. 야투 성공률 64%(2점슛 6개/7개 = 86%, 3점슛 1개/3개 = 33%)는 놀랍지도 않았다.
3쿼터에도 시작과 함께 경기에 나섰다. 초반 경기 조율에 힘썼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돌파 상황에서 만들어진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쿼터 첫 득점이었다. 이후 득점은 커트 인이었다. 디나이 수비 상황에서 백 도어 커트 인을 통해 만들어진 효율적인 장면이었다.
이후 자유투를 통해 점수를 더했다. 3쿼터에는 6점을 집중시켰다. 리바운드 한 개와 어시스트 두 개를 더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34점(2023년 10월 29일 현대모비스 전)에 7점이 모자란 27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다시 10분을 모두 뛰었다.
4쿼터에도 시작부터 경기에 나섰다. 70-84, 14점을 뒤진 상황에서 열정적인 수비를 통해 헬드볼 상황을 만들었다. 계속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공격은 조율에 힘썼다. 이후 이정현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후에는 벼락같은 3점을 터트렸다. 10점차로 좁혀가는 점수였다. 30점 고지를 밟은 장면이기도 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오누아쿠와 투맨 게임 상황에서 얻어낸 센스 넘치는 장면이었다. 두 개를 성공시켰다. 8점차로 좁혀가는 장면이기도 했다. 더 이상 분전은 없었다. 하지만 이정현이 남긴 강렬함은 ‘강렬함’ 그 이상이었다.
돌파와 점퍼 그리고 3점슛과 더블 클러치 등 다양한 공격 기술을 통해 삼성 수비를 괴롭혔고, 수비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한 경기를 지나쳤다. 비록 승리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승부욕이 바탕이 된 경기력은 분명 박수를 받을 만한 그것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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