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수 없던’ 자밀 워니, 그가 남긴 야투 성공률 ‘75%’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2 11:41:54
  • -
  • +
  • 인쇄

자밀 워니가 대활약을 펼치며 구정 첫 S더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워니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3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대활약했다.

워니가 활약한 서울 SK는 허일영(28점 3리바운드), 오세근(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코피 코번(2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80-7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2연승과 함께 25승 15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워니의 활약은 기록보다 확률에서 더 ‘반짝반짝’했다. 1차 승부처였던 3쿼터까지는 더욱 빛났다.

2점슛 10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켰다. 야투 성공률이 무려 70%였다. 3점슛은 미라클이었다. 6개를 던져 5개가 림을 갈랐다. 83%를 남겼다. 총16개 야투를 시도해 12개(75%)를 성공시키는 가성비 가득한 확률과 자유투 한 개를 더해 어렵지 않게 30점 고지를 밟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섰다.

1쿼터, 워니는 주로 탑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코번을 외곽으로 빼내 인사이드 공간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보였다. 페이스 업을 통해 코번과 마주했다. 점퍼와 돌파에 더해진 턴어라운드 점퍼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코번을 공략했다.

10분을 모두 뛴 워니는 8점 2리바운드를 남겼다. 야투 성공률은 67%(2점슛 4개/5개, 3점슛 0개/1개)였다. SK는 15점을 기록했다. 절반이 넘는 숫자를 책임진 워니였다.

수비도 효과적이었다. 팀 디펜스까지 더해지며 코번을 4점으로 틀어 막았다. 득점보다 더 의미있는 코번 수비였다.

2쿼터에도 선발로 나섰고, 바로 코번을 상대로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점수를 만들었다. 연이어 코번 손으로 3점을 터트렸다. 20-17, 3점차 리드를 선물하는 장면이었다. 4분에 다다를 때 다시 3점을 터트렸다. 오픈 찬스였고, 침착함이 더해진 결과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45도에서 다시 3점을 가동했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리온 윌리엄스와 바꿔 벤치로 나갔다. 휴식을 위한 교체였다. 15분 5초를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80%(2점슛 5개/6개, 3점슛 3개/4개)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워니는 3쿼터에 다시 선발로 나섰다. 코번과 다시 매치를 이뤘다. 첫 득점을 점퍼로 연결했다. 20점 고지를 돌파하는 점수였다.

3분 40초가 지날 때 정중앙에서 3점을 터트렸다. 바로 좌중간에서 오픈 3점을 득점으로 연결한 워니는 다시 왼쪽 로우 포스트에서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두 번의 코번 골밑슛을 저지했다. 빼앗겼던 흐름을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삼성의 작전타임을 강제했다.

3쿼터 워니는 10점을 집중시켰다. 야투 성공률 100%(2점슛 2개/2개, 3점슛 2개/2개)였다. SK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한 개를 더했다.

4쿼터, 워니는 자신의 공격보다는 동료들 움직임을 살피고, 수비에 집중하는 느낌으로 초반을 보냈다. 이후에도 워니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욱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슈팅은 두 개에 불과했다. 허일영(12점, 2점슛 3개/4개, 3점슛 2개/4개)이 맹활약을 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수비와 제공권에 힘을 더하며 승리를 지키는 역할을 해낸 것. 10분을 모두 뛰면서 1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그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구정 첫 S더비. 삼성은 이전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4전 전패로 뒤지고 있지만, 달라진 분위기와 함께 완전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피 코번의 존재로 경기 승부를 박빙으로 예상케했다.

하지만 코번은 승부처였던 3쿼터까지 두 시즌 연속 MVP에 빛나는 워니와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3쿼터까지 12점에 그쳤다. 워니는 다소 부족한 하드웨어를 센스를 통해 해결했다.

또, 경기 시작부터 공격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코번의 예봉을꺾었다. 경기 승패를 가른 첫 번째 이유가 되었다. 30점 포화 속에 75%라는 높은 야투 성공률을 남긴 워니의 강렬한 존재감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