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지난 9월 4일 오전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신인 지명을 위해 참가한 WKBL 6개 구단은 지명권 순위 추첨식을 먼저 했고, 추첨식을 마친 WKBL 6개 구단은 선수 확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WKBL 6개 구단 코칭스태프는 트라이아웃에 먼저 심혈을 기울였다. 참가 선수들의 실제 기량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베일에 가려진 선수라면, 트라이아웃은 지명 구단과 참가 선수 모두한테 소중했다.
해외 동포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케이티 티머맨(173cm, G)도 마찬가지다. 티머맨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 NCAA 2부 리그인 콘코디아대에서 통산 122경기 평균 33.7분 동안 9.8점 3.7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1.5개의 3점슛와 3점슛 성공률 34.5%를 기록한 자원.
티머맨은 트라이아웃에서 경기 운영 보조와 패스, 스크린과 볼 없는 움직임 등 이타적인 플레이를 먼저 했다. 그 후 자신의 강점인 슈팅을 보여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트라이아웃 참가자들과 뛰어난 합을 보여줬다.
티머맨을 가장 눈여겨본 팀은 인천 신한은행이었다.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에서 선발한 심수현(170cm, G)을 트레이드할 정도로, 신한은행은 티머맨에게 관심을 보였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티머맨을 선발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도 “영상으로 보니, 리더십도 좋고 패스도 잘 뿌려주더라. 그리고 이번에 나온 신인들보다 기량이 좋다고 느꼈다. 사실 트레이드는 계획에 없었는데, 드래프트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그래서 BNK와 트레이드를 이야기했다. 그게 티머맨을 데리고 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티머맨의 기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티머맨은 현재 신한은행 선수들과 합을 맞추고 있다. 5일 오전 훈련 종료 후 “한국 문화를 먼저 익히고 있다. 언니들에게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있고,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며 ‘문화 습득’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한국 농구가 내가 배웠던 농구보다 훨씬 빠르다. 그리고 개인에 의한 플레이가 미국에서 많았다면, 한국은 패스를 많이 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뛰는 방법과 고관절 쓰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며 농구와 관련된 것들을 덧붙였다.
티머맨은 어머니의 조국인 한국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2023~2024시즌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티머맨에게 좋은 동기 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
티머맨은 먼저 “어머니와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슈터로서 슛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공수 모두 잘해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의무를 이야기한 티머맨은 “몸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 몸을 건강하게 올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팀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가족을 향한 마음이 있었기에, 티머맨의 각오는 더 다부져보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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