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이 본인의 간절함을 드러냈다.
KBL은 25일 신사동 KBL 센터에서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수원 KT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페리스 배스(204cm, F)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창원 LG를 꺾었다. 창단 후 두 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17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그 중심에는 허훈(180cm, G)이 있었다. 허훈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4.2점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허훈은 “생애 첫 챔프전이다. 정말 힘들게 올라왔다.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허훈은 KBL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처음으로 4강을 뚫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런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허훈은 “간절함을 가지고 죽기 살기로 뛸 것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상대는 부산 KCC. 허훈의 친형 허웅(185cm, G)이 있는 팀이다. 형제간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훈은 “형도 자기의 멋진 플레이를 보이면서 부상 없이 챔피언 결정전을 마치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남겼다.
허훈의 목표는 우승을 넘어 4대 0 스윕승이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허훈은 “4대 0으로 이기고 싶다. KCC에 한 번도 지기 싫다. (웃음) 빨리 끝내고 우승하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는 항상 자신 있다. 훈이는 자신 있게 하고 (문)성곤이가 더 자신 있게 해주면 좋겠다. 매 경기 3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하면 좋겠다. (웃음) 더 성곤이를 살려줘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자 옆에 있던 허훈은 “가능한 일이다. 요즘 성곤이형 슛감이 좋다. 챔프전에서는 더 잘한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반응했고 문성곤(196cm, F)은 “주문한 대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은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스 선수는 MVP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다. 우리 팀은 ‘배스 go’다”라며 배스의 활약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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