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가 백코트의 기수를 붙잡는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과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하든과 계약기간 2년 7,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는 조건이다. 연간 3,5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이전에 체결한 계약과 엇비슷한 조건이다.
2년 전 하든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팀의 상황을 보고 유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한 것. 지난 여름에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한 후,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샐러리캡이 포화된 클리퍼스로 이적이 어려웠기에 트레이드로 할리우드로 향하고자 한 것이었다.
거래는 성사가 됐고, 그는 클리퍼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와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클리퍼스가 맥을 추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예상 외로 고전한 클리퍼스는 끝내 댈러스 매버릭스에 덜미가 잡혔다. 주득점원인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과 폴 조지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하든 홀로 외로운 투쟁에 나섰다.
그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될 만했다. 더군다나 클리퍼스는 최근 조지와 결별을 확정했다. 하든이 남는다고 하더라도 그와 레너드가 있어 여전히 좋은 전력이나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우승에 도전하긴 쉽지 않아졌다. 그럼에도 그는 클리퍼스에 남기로 했다. 하물며 최대 5년의 장기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다.
하든은 지난 시즌 72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4.3분을 소화하며 16.6점(.428 .381 .878) 5.1리바운드 8.5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레너드, 조지와 함께 했기에 평균 득점 하락은 예상됐다.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를 포함해 각종 기록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레너드와 함께 좀 더 공격을 주도해야 한다. 기록 향상이 예측된다. 이전처럼 평균 20점 10어시스트를 능히 달성할 만하다. 그러나 조지를 붙잡지 않기로 한 이상 클리퍼스가 얼마나 힘을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수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다면 현재 구성 유지도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이면 어느 덧 35세를 넘어서게 된다. 노장 대열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그가 중심 전력으로 팀을 우승시킬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적도 없다. 그 사이 그는 휴스턴 로케츠,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를 거쳤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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