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확고한 KB의 과제, ‘남은 3명의 조합’ 그리고 ‘백업 자원 발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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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의 과제는 더 확고해졌다.

KB스타즈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결선 토너먼트 2경기만 아쉽게 패했을 뿐, 예선 4경기를 완벽하게 치렀다.

원투펀치인 박지수(196cm, C)와 강이슬(180cm, F)이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박지수는 1년 전의 아픔을 완전히 떨쳤다. 압도적인 높이와 순간적인 센스가 빛을 발했다.

박지수와 강이슬만 보인 게 아니다. 허예은(165cm, G)과 심성영(165cm, G), 염윤아(176cm, G)와 김예진(174cm, F), 김소담(185cm, C) 등 주전 혹은 주전급 백업 자원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 박지수-강이슬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했다.

그런 움직임이 박신자컵 대부분의 경기에서 드러났다. 토요타 안텔롭스와 4강전에서도 나왔다. KB스타즈는 비록 토요타에 68-70으로 패했지만,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상대를 많이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경기력을 어느 정도 만족했다.

이어, “비시즌 때 준비했던 수비가 잘됐다. 수비는 100점 만점에 150점을 주고 싶다. 마지막에 3점을 내준 것도 불운이었다. 나 또한 많이 배웠고, 선수들 역시 좋은 동기를 얻었을 거다”며 팀 전체를 독려했다.

KB스타즈는 박신자컵 종료 후 천안에 위치한 KB 챔피언스 파크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박지수와 강이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빠졌지만, 두 선수를 제외한 이들 모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아있는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김완수 감독도 선수들의 열정을 알고 있다. 그래서 박지수와 강이슬을 제외한 3명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심하고 있다. 여러 개의 조합을 구성해야 하기에, 다양한 선수를 구상하고 있다. 실제로, KB스타즈의 백업 자원들이 주전과 격차를 줄이고 있다.

김완수 감독은 “박신자컵을 치르는 동안, (염)윤아가 고참으로서 자기 몫을 다해줬다. (이)채은이와 (양)지수, (이)윤미 등 어린 선수들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규리그에도 자기 몫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넓어진 가용 인원 폭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 후 “(박)지수와 (강)이슬이가 있어도, 윤아와 (김)예진이가 같이 들어갈 수 있다. 두 선수가 들어갈 때, 수비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윤아가 때로는 4번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며 염윤아-김예진을 동반한 여러 조합도 생각했다.

목과 허리 부상으로 신음했던 김민정(181cm, F)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신자컵 때부터 팀 훈련을 어느 정도 소화했고, 경기 체력도 조금씩 올리고 있다. 김민정이 몸을 온전히 회복한다면, KB스타즈의 전술 운용 폭은 더 넓어질 수 있다.

한편, KB스타즈는 2022~2023시즌에 힘을 쓰지 못했다. 박지수를 포함한 주축 자원들의 연쇄 부상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KB스타즈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웠다.

그래서 KB스타즈는 2022~2023시즌 종료 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걸 고민했다. 가장 많이 고민했던 건 ‘조합’과 ‘백업 전력’이었다. 고민의 주제는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2023~2024시즌이 2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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