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합계 202점 난타전’ 수원 수놓은 시원한 ‘명품 공격 농구’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1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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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눈을 뗄 틈이 없었다. 양 팀은 경기 시작 후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합계 점수 203점이 터진 끝에 승부가 정해졌다. 명품 공격 농구 끝에 정해진 승부였다. 

103점을 몰아친 홈 팀인 수원 KT가 승리를 거두며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리며 기분좋게 국가대표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었다.

KT는 14일 수원 소닉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패리스 배스(3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성우(18점 8어시스트), 문정현(16점 4리바운드) 등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게이지 프림(36점 10리바운드), 이우석(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민석(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난타전 끝에 103-9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6연승과 함께 28승 13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19패(23승)째를 당했다. 이날 패한 부산 KCC와 순위를 바꾸는데 실패하며 승차없는 6위에 머물렀다.

게임 전부터 난타전이 예상되었던 경기였다. KT는 최근 안정된 공수 밸런스 속에 연승을 이어가고 있었고, 현대모비스는 지난 5경기에서 평균 90점이 넘는 가공할 만한 화력 속에 5승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KT가 앞서갔다. ‘생태 교란종’ 패리스 배스가 10점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정성우가 내외곽을 헤짚으며 11점을 더했다. 결국 30점을 몰아치며 5점을 앞섰다. 현대모비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프림이 11점으로 득점 리더 역할을 했고, 박무빈이 7점으로 지원해 25점을 거둬들였다. 난타전의 서막이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격이라는 키워드에서 있어 조금도 물러섬이 없었다. KT가 한 발짝 앞서갔고, 현대모비스가 따라붙는 형국으로 이어졌다.

2쿼터, KT는 문정현이 10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앞장섰고, 6명 선수가 지원에 나서며 추격했다. 전반전은 KT가 56-48, 8점을 앞섰다. 경기 흐름으로 볼 때 리드라 볼 수 없는 8점차 승부였다.

3쿼터에는 현대모비스가 30점+ 완성, 점수차를 좁혀갔다. 프림이 연거푸 골밑을 뚫어내며 14점을 몰아쳤고, 2쿼터 분위기를 바꾼 이우석이 8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 31점을 집중시켰다. KT가 물러서지 않았다. 배스와 정성우가 15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28점이 추가되었다. 현대모비스의 폭풍같은 공격을 공격으로 막아냈다. 3쿼터 합계 스코어는 무려 59점. 현대모비스가 31점을, KT가 28점을 만들었다. 점수차는 5점으로 줄어 들었다. 4쿼터 명승부를 예고했던 쿼터였다.

4쿼터는 조금 달랐다. 승부처에 접어든 양 팀은 앞선 30분에 비해 신중하게 공격을 진행했고, 합계 점수는 39점이었다. KT가 103점을 만들면서 4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KT는 시원한 공격 농구로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고, 현대모비스는 후회없는 한판 승부 속에 한 경기를 지나쳤다.

성공적인 트랜지션 바스켓과 세트 오펜스의 높은 성공률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한판 승부였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휴식기 전에 어려운 경기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6연승 하는데 열심히 해준 선수들한테 고맙다. 들어간 선수마다 제 역할을 해준 것 같다. (게이지) 프림에게 점수를 많이 주긴 했지만 속공을 덜 준 부분에서 만족한다. 막판에 (문)정현이의 3점슛과 (문)성곤이의 공격 리바운드가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이라고 전했다.

조동현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조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걱정했지만 패배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던 경기였다. 수비에서 디테일한 부분이 KT가 더 강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패리스) 배스에게 파생되는 공격이 상대가 더 나았다.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걸 얻고 간다.“고 말했다.

승리한 KT와 패배한 현대모비스 역시 아쉬움보다는 만족감과 함께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된 경기였다.

[양 팀 기록]
KT가 앞 – 현대모비스가 뒤

1. 2점슛 성공률 : 60%(32/53)-66%(29/44)
2. 3점슛 성공률 : 36%(9/25)-34%(10/29)
3. 자유투 성공률 : 67%(12/18)-85%(11/13)
4. 리바운드 : 33(공격 13)-34(공격 12)
5. 어시스트 : 22-21
6. 턴오버 : 6-9
7. 스틸 : 5-3
8. 블록슛 : 1-1
9. 속공에 의한 득점 : 9-5
10.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1-9
11.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19-19
12. 벤치 득점 : 28-27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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