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189cm, G)은 2011~2012시즌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반지 또한 처음으로 획득했다. 그리고 2012~2013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16~2017시즌에는 확고한 에이스였다. 챔피언 결정전 6차전 마지막 또한 책임졌다. 이정현의 마지막 1대1이 성공했고,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은 창단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이정현 역시 데뷔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현은 2016~2017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이정현의 행선지는 전주 KCC(현 부산 KCC)였다. 그리고 2020~2021시즌에 KCC한테 정규리그 1위를 안겼다. 개인 통산 3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기도 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취득했다. 이정현은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다. KGC인삼공사 시절 함께 했던 은희석 감독과 재회했다. 그리고 삼성에서도 에이스했다. 삼성을 그야말로 하드 캐리했다.
그러나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달아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6~2017시즌 이후 봄 농구 또한 하지 못했다. 이정현이 가세했음에도, 삼성은 패배 의식을 지우지 못했다. 그리고 이정현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맞았다.
허훈(180cm, G)과 김선형(187cm, G), 안영준(195cm, F) 등 굵직한 FA들이 계약을 알렸다. 이정현도 행선지를 정했다. 이정현은 ‘계약 기간 2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4억 원’의 조건으로 원주 DB와 계약했다.
이정현은 “삼성에 있는 3년 동안, 좋은 성적을 갈망했다. 더 높은 레벨의 경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경쟁력이 조금이라도 더 있을 때, 좋은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라며 FA 때 했던 고민들부터 털어놓았다.
이어, “DB가 너무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또, 사무국장님과 감독님 모두 전화를 주셔서, ‘DB가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DB와 계약할 수 있었다”라며 DB와 계약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정현 역시 “DB는 2023~2024 정규리그 1위 팀이다. 선수 구성이 워낙 좋은 팀이고,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나는 팀의 한 조각으로서 팀의 높은 전력에 도움을 더 주고 싶다”라며 DB의 전력을 기대했다.
그리고 DB는 2024~2025시즌에 자존심을 구겼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안양 정관장의 기적을 지켜봐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DB는 2025~2026시즌에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이정현 또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다만, 우리 팀의 성적이 더 좋으면 좋겠다. 다시 말해, 우리 팀이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좋겠다. 우선 봄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플레이오프’라는 무대를 생각했다.
그래서 “베테랑의 역할이 그 동안 부족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팀원들이 하나의 목표로 향하도록, 나도 고참으로서의 임무를 해내야 한다. 팀의 단합력에 기여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임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DB 팬 분들의 열정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내가 그런 DB 팬 분들의 응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기대되고 설렌다. 팬 분들에게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DB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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