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는 2023~2024시즌에 좌절했다. 그러나 향후 행보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최대한의 힘을 쏟았다.
내부 FA(자유계약)였던 진안(181cm, C)을 붙잡지 못했지만,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65cm, G)를 붙잡았다. 백 코트 자원의 핵심들을 잔류시켰다.
그리고 외부 시장에서 김소니아(178cm, F)와 박혜진(178cm, G)을 영입했다. 박혜진과 김소니아 모두 ‘승리 DNA’를 갖고 있는 선수. 특히,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왕조를 만들었던 주역이기에, 박정은 BNK 감독은 박혜진의 경험과 리더십에 기대를 걸었다.
BNK의 선수 보강 작업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BNK는 2024~2025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획득. 수비와 안정감을 겸비한 이이지마 사키(172cm, F)를 지명했다.
주전 라인업(안혜지-이소희-이이지마 사키-박혜진-김소니아)이 탄탄해졌다. 여기에 심수현(170cm, G)과 김민아(170cm, G), 변소정(180cm, F)과 박성진(185cm, C) 등 어린 선수들이 백업으로 자리 잡았다. 주전과 백업의 조화가 어느 정도 어우러졌다.
그 결과, BNK는 2024~2025시즌 내내 단독 선두(12승 3패)를 놓지 않았다.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5패)과는 2게임 차고, 3위 용인 삼성생명(8승 6패)과는 3.5게임 차. ‘1위’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손발을 맞출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던 것 같다. 동시에, 보강해야 할 내용 또한 파악했다”라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BNK의 입지는 탄탄하다. 그러나 BNK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특히, ‘빅맨의 부재’가 그렇다. 그런 이유로, 박혜진이 5번 수비를 많이 해야 했다. 김소니아와 사키의 골밑 수비 부담 또한 컸다.
그래서 박정은 BNK 감독도 “가장 중요한 건 식스맨 활용법이다. 특히, (변)소정이나 (박)성진이 등 빅맨 식스맨들이 그렇다. 소정이와 성진이가 자기 경기력을 보여줘야, (박)혜진이와 (김)소니아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식스맨들이 궤도에 오른다면, 우리 팀의 가용 인원 폭도 넓어진다”라며 위에 언급된 내용을 핵심으로 생각했다.
이어, “선두를 유지하려면, 높이가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우리의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삼성생명 같은 경우, (배)혜윤이가 노련하다. 거기서 파생되는 옵션이 많고, 키아나 스미스라는 확실한 외곽 자원도 존재한다”며 남은 시즌의 키워드를 덧붙였다.
계속해 “물론, 신한은행이 더블 포스트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하나은행의 높이도 만만치 않다. 두 팀 모두 우리 팀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을 경계했다.
그러나 “우리는 삼성생명과 2~3라운드 맞대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에서 할 삼성생명전을 기대하고 있다(웃음)”며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참고로, BNK와 삼성생명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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