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IN 바코] ‘최적 조합 찾기' KCC, 어쨌든 달라진 건 ‘백업’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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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가 지난 4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나고야 플라잉 이글스와 산엔 등을 상대로 연습 게임을 갖고 있고, 공수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훈련을 더하고 있다.

종아리 부상 중인 허훈을 제외한 17명 선수가 이번 전훈에 참여, 이제 4주 앞으로 다가운 2025-26시즌을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8일 찾은 일본 전훈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달라진 백업’이었다. 지난 시즌, KCC는 송교창, 최준용, 허웅 등 주력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9위에 머물고 말았다. 앞선 시즌 정규리그 6위에 오른 후 KBL 커리어 첫 6위 팀 플레이오프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낸 것과는 전혀 다른 과정과 결과였다. 백업에서 아쉬움이 컸다. 베스트 라인업과 백업 기량 차이가 컸기 때문.

결과로, 새롭게 시즌을 준비하는 KCC에게 한 가지 명확한 숙제는 백업이었다. 수원 KT에서 FA를 통해 가드 허훈과 최진광을 영입했고, 원주 DB에서 포워드 김훈을 데려왔다. 또, 아시아쿼터에도 캘빈 에피스톨라에서 윌리엄 나바로로 바꿨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이승현, 전준범을 내주고 장재석을 영입하는 등 선수단에 변화를 가했다.

차기 시즌 예상되는 KCC 베스트 라인업은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 손 롱으로 짜여질 것으로 보여진다. 그야말로 국가대표급이다.

위에 언급한대로 전훈장에서 확인할 수 있던 것은 지난 시즌에 비해 백업이 확실히 든든해졌다. 위에 언급한,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들 역시 주전급 백업이기 때문. 가드 최진광을 필두로 김훈과 장재석에 더해 이호현까지 백업 혹은 팀에 따라 베스트 라인업으로 기용될 수 있는 이름들이다.

이에 더해 지난 시즌을 통해 성장한 '리틀 터보' 김동현이 존재하고, 나바로 역시 3,4번을 키워드로 분명히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 가드 이주형과 여준형은 비상 상황에서 기용이 가능한 이름으로 언급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상민 감독은 “아직 완전히 시즌 운영에 대한 밑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가용 인원을 10명 안쪽으로 보고 있다. 빠른 농구를 해야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곳에서 남은 두 번의 연습 경기와 시즌 전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리고 조직력을 더욱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과 대화 중 아직은 확실히 KCC가 가야할 방향을 정하지 않은 듯 했다. 슈퍼 팀답게 적지 않은 카드와 다양한 스쿼드 구상이 가능하기 때문. 감독 입장에서 분명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지만, 외부에서 바라볼 때 분명 KCC 객관적 전력은 약하지 않다. 그만큼 승부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감독 스스로의 고민은 매우 치열해 보였다. 조금 더 훈련 과정을 거친 후 큰 그림을 정하려는 듯 했다. 제목과 과정에 언급한 대로 어쨌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해와 달라진 ‘백업 멤버’였다.

 

KCC는 11일 일본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간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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