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39분 넘게 끌려다닌 현대모비스, 조한진 속공으로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4: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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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 넘게 리드를 차지하지 못했던 현대모비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BL D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가 득점을 내준 시간은 총 39분 32초.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선 동점 상황 한 번이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었다. 조한진(3점슛 2개 포함 20점 7리바운드 2스틸)이 결승 득점을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준(3점슛 4개 포함 14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4스틸)과 이대균(3점슛 2개 포함 14점 10리바운드)도 공수에서 힘을 실었다. 

 

삼성은 김한솔(19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차민석(3점슛 2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 김근현(3점슛 4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승재(3점슛 2개 포함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등이 분투했지만, 마지막 1초에 무릎을 꿇었다.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박승재가 내외곽에서 5점을 쓸어 담았고, 김근현이 3점 라인 안쪽에서 손을 보탰다. 윤성원도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꽂았다. 그사이 현대모비스는 김지완의 외곽슛 하나에 그치면서 3-11로 뒤처졌다. 

 

김동준의 팁인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듯했으나, 곧바로 김근현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1쿼터 중반에는 삼성이 더 달아났다. 차민석이 외곽포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쌓았고, 박승재와 김근현이 득점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턴오버로 11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한진과 강현수가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지만, 다른 지원이 부족하면서 15-27까지 밀려났다. 

 

2쿼터에는 현대모비스가 한 발 따라붙었다. 김동준이 백투백 3점포를 격발했고, 강현수와 조한진이 림을 향해 달렸다. 이대균과 박준은도 3점슛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김동준의 3점슛으로 34-38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공격 마무리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턴오버를 쏟아내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시소게임 양상 속에 전반 막판에는 차민석이 속공 득점을 더했다. 

 

46-39, 삼성의 리드로 막을 올린 3쿼터. 삼성이 초반 4분 20초 동안 무득점으로 고전하는 사이, 현대모비스가 조한진, 박준형의 득점으로 2점 차(44-46)까지 추격했다. 

 

삼성의 3쿼터 첫 득점은 김한솔의 손끝에서 나왔다. 김한솔은 조한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었다. 연이어 김한솔의 패스를 받은 김근현이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52-44, 한숨 돌렸다. 하지만 삼성은 이내 실책에 다시 흔들리면서 3쿼터를 57-51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 들어선 현대모비스는 외곽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박준은과 조한진이 차례로 3점포를 격발했고, 김지완과 이대균 등 출전 선수가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삼성은 차민석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더 도망가진 못했다. 4쿼터 종료 50여 초를 남겨두고 리바운드를 걷어낸 삼성은 윤성원이 비어 있는 골밑에서 2점을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조한진의 자유투와 이대균의 3점슛으로 75-76, 삼성을 압박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스틸에 성공한 조한진이 달리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 스코어 77-76, 39분 넘게 끌려다닌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차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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