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찬혁(184cm, G)은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섰다. 동기들보다 1년 먼저 프로 무대를 두드렸다. 그러나 뛰어난 슈팅으로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전체 9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했다.
변준형(185cm, G)과 박지훈(184cm, G), 배병준(189cm, G) 등 같은 포지션에 뛰어난 선배들이 많았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렌즈 아반도(188cm, F)도 있었다. 물론, 이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고찬혁과 다르다고 하나, 고찬혁의 경쟁력은 이들보다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찬혁은 2022~2023 정규리그에서 8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6분 34초였고, 평균 득점은 2.8점이었다. 경기당 0.3개의 3점슛을 넣었고, 약 33.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데뷔 시즌에 ‘통합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그리고 2023~2024시즌.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확 빠져나갔다. 정관장의 전력이 확 가라앉았다.
다만, 이런 상황이 고찬혁에게는 나쁘지 않았다. 고찬혁이 이전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고찬혁의 정규리그 출전 경기 수는 ‘32’로 확 늘어났다.
하지만 고찬혁의 평균 출전 시간은 6분 41초에 불과했다. 정관장 역시 8위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조차 나가지 못했다. 고찬혁의 아쉬움이 클 것 같았다.
고찬혁은 “존스컵을 치를 때와 훈련을 할 때, 나 스스로 많이 기대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나를 많이 기대해주셨다. 그렇지만 시즌 시작하고 나니, 비시즌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고, 자신감도 하락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정관장의 전력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고찬혁이 헤쳐나가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배병준과 박지훈 등이 건재하고, 변준형이 군에서 돌아온다. 게다가 아시아쿼터 선수인 하비 고메즈(195cm, F)도 스윙맨. ‘경쟁’이 고찬혁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하지만 고찬혁은 “프로에 오래 뛰었던 형들도 많고, 큰 경기를 경험한 형들도 많다. 그런 형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게, 나한테 좋은 환경인 것 같다. 그래서 형들의 스타일과 마인드를 배우려고 한다”며 ‘배움’을 중요하게 여겼다.
고찬혁은 아직 저연차 선수. 그렇기 때문에, 고찬혁 스스로도 ‘배움’을 중요하게 여겼다. 다만, ‘성장’이라는 단어를 동반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자신의 옵션을 하나 추가해야 한다.
고찬혁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수비를 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하셨다. 나 역시 수비를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몸싸움도 강화되기 때문에, 수비와 몸싸움 등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비시즌 중 장착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했다.
계속해 “매년 나아지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잘해야 한다”며 ‘발전’을 키워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목표는 경기를 뛰는 거다. 경기를 뛰게 된다면, 수비부터 해야 한다. 여기에 내가 기대를 받고 있는 슛과 공격까지 해내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현 가능한 것들부터 차근차근 다지고자 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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