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B스타즈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4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52-75로 패했다. 완패였다. 3연패에 빠지며 6위 부천 하나은행에 반 경기 차로 앞선 5위를 지켰다.
나카다 모에가 17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을 뿐, 모든 선수가 상대적 부진에 빠지며 내준 대패였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일정상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 슛이 들어갔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 같다. (강)이슬이마저 안 터졌다. 전반적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 오랜만에 치른 홈경기였는데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게 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시즌 초반 KB스타즈는 박지수 공백에 더해진 전력 보강 실패로 큰 열세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연승을 기록하는 등 달라진 초반을 지나치며 다크호스로 등장하는 하는 듯 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접전 속에 연패를 거듭하며 주춤하기 시작했고, 경기 초반 열세에 더해 50점대 득점력 빈곤까지 더해지며 계속 패배를 당하고 있는 것. 1월 3일 부산 BNK와 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던 KB스타즈는 이후 세 경기에서 평균 53점이라는 아쉬운 득점력과 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1쿼터 7점에 그친 KB스타즈는 7-18, 11점차 리드를 허용했고, 2쿼터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23-41로 뒤졌다. 사실상 패배를 시인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비록 전반전이었지만, 흐름을 바꿀 동력이 보이지 않았던 전반전 20분이었다.
3쿼터 초반, KB스타즈는 잠시 반짝했다.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에너지 레벨을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한 채 점수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5점차 열새와 함께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먼저 전체적으로 팀이 완전히 가라앉은 느낌이다. 활약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열정이나 투지보다는 부담감이 더 커보인다. 아시아쿼터인 모에가 선전할 뿐, 활약이 필요한 허예은과 강이슬이 왠지 아쉽다.
허예은은 35분 15초를 뛰면서 4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이슬은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조금씩 떨어지는 체력에 더해진 과부하가 그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느낌이다. 박지수 부재에 더해진 인사이드 부진이 더해진 ‘부담감’으로 보인다.
김소담으로 출발했던 KB스타즈 인사이드는 염윤아, 김민정에 더해 ‘슈퍼 루키’ 송윤하로 꾸려져 있다. 김소담은 부진했고, 염윤아와 김민정 역시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연패 속에서는 송윤하마저 상대 견제에 막혀 앞선 경기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시즌 평균 6점을 넘겼던 염윤아는 평균 3점 대에 머물고 있고, 김민정도 8.5점에 2점 대 평균 득점을 남기고 있을 뿐이다. 송윤하는 평균 5.6점을 만들고 있다. 평균 12점이 채 되지 않는다.최근 세 경기 50점대 득점에 묶인 결정적인 이유이자 힘겹게 경기를 거듭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이다. 인사이드 분발이 절실한 KB스타즈 현재다.
연패를 거듭하며 사기가 꺾인 KB스타즈다. 결과로 에너지 레벨과 투지마저 떨어진 느낌을 지을 수 없다. 이는 수비에서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비에 필요한 의지와 투쟁심 같은 멘털리티가 부족하다. 이에 더해진 인사이드 득점력 저하가 객관적 전력의 열세인 KB스타즈 발목을 잡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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