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는 강상재가 자신의 고려대 선배이자 KBL 레전드 중 한 명인 현주엽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를 거듭하고 있다.
강상재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31분 27초 동안 출전해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치며 낙승을 견인했다.
강상재가 활약한 DB는 제프 위디(13점 12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8점 5리바운드), 이선 알바노(12점 5어시스트), 박인웅(13점 2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을 더해 SK를 82-68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선발로 나선 강상재는 효율성 100% 가득한 1쿼터 10분을 보냈다. 그가 남긴 기록은 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력자가 먼저였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박인웅 3점을 어시스트했고, 위디에게 엘리웁 패스를 전달하는 등 동료들 득점을 우선시했다. 과정과 결과가 좋았다. 이후에는인상적인 장면으로 득점에 기여했다. 워니와 1대1 장면을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마무리했다.
1쿼터 DB는 무려 30점을 쏟아 부었다. 강상재가 만든 직간접 득점은 13점이었다. 절반에 가까운 수치였다. 경기 흐름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강상재였다. 팀 리바운드 7개 중 3개도 강상재 몫이었다.

2쿼터 강상재는 어시스트보다 득점에 치중했다. 로슨과 알바노 그리고 집중된 SK 수비 라인을 효과적으로 뚫어내며 6점을 만들었다. 또, 리바운드 4개를 더했다. 두 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SK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는 스탯이었다.
3쿼터에는 수비에 몸을 실었다. 공격은 로슨(6점)과 알바노(8점)가 책임졌고, 강상재는 수비와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태며 2점 2어시스트를 남겼다. DB가 경기 흐름을 잡아가는데 있어 또 한번 역할을 남겼다.
4쿼터 강상재는 6분 36초를 출전했다. 그리고 2리바운드 2스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득점은 없었다. 아니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할 이유가 없었다. 로슨의 도우미 역할만 남겼을 뿐이었다.
강상재는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특히, 어시스트 부분에서 두 배에 가까운 수치가 증가하며 ‘알고하는 농구’를 하고 있다.
DB 관계자는 ”사실 이정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해야할 때와 그렇지 못할 때를 잘 구분한다. 이번 시즌은 완전히 ‘해야 하는’ 시즌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그리고 FA도 동기 부여 중 하나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높이와 정확한 슈팅에 더해진 패스 센스까지 갖추고 있는 강상재의 이번 시즌은 ‘포인트 포워드’라는 단어는 자신의 수식어로 만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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