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5라운드 리뷰] 고비 넘긴 하나원큐, 여전히 필요한 것들

바스켓코리아 / 기사승인 : 2024-02-13 16: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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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가 끝났다. 남은 라운드는 이제 1개. 시즌 종료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래서 6개 구단 모두 5라운드에 심혈을 더욱 기울였다. 특히, 플레이오프 막차를 노리는 팀은 더 그랬다. 다만, 다른 구단들도 각자의 이유로 5라운드에 집중했다. 그래서 5라운드가 더 치열하게 느껴졌다.

# 고비를 넘다

김우석 : 김정은(180cm, F)과 신지현(174cm, G)의 부상으로 인해, 하나원큐는 어려운 라운드를 보냈다. 다만,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중요한 상대였던 인천 신한은행을 넘어섰다.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5라운드였다. 또, 꾸준함과 고비를 넘어서는 힘이 올라섰다는 것도 눈에 띄었다.
손동환 : 하나원큐는 4라운드 들어 급격히 가라앉았다. 또, 하나원큐 주축 자원들의 체력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5라운드에서 이겨야 할 경기를 모두 잡았다. 부산 BNK전과 인천 신한은행전이 그랬다. 특히, 신한은행전 승리의 의미는 크다. 신한은행은 하나원큐와 4위를 다투는 상대이기 때문.
임종호 : 하나원큐는 이번 라운드 들어 또 하나의 미래 자원을 발굴했다. 박소희(176cm, G)가 그 주인공. 부상으로 성장세가 더뎠던 박소희는 5라운드 들어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도완 감독 역시 박소희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백업 요원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꾸준히 중위권 다툼을 벌인 하나원큐는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봄 농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박종호 :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해당 경기에서 패했다면,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더 낮아졌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방성진 : 경기력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4위를 지켰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신한은행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도 4승 1패로 우위다. 정신적 지주인 김정은이 이미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한 게 컸다.

# 필요한 것들

김우석 : 공격력 분산이 더 필요하다. 김정은과 양인영(184cm, F)은 꾸준히 득점을 만들고 있다. 신지현도 조용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정예림(175cm, G)이 부상 여파로 인해 주춤한 상황이고, 신진급에 포함하는 보조 공격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박소희의 신한은행전 퍼포먼스에 더욱 눈이 가는 이유다.
손동환 : 하나원큐가 중요한 경기를 잡은 건 맞다. 그렇지만 하나원큐는 침체된 흐름를 극복하지 못했다. 6라운드까지 이겨내지 못할 경우, 하나원큐는 마지막까지 고전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가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임종호 : 김정은이라는 든든한 베테랑이 가세했다. 기존 신지현-양인영에 김정은까지 합류해, 하나원큐의 뎁스가 한층 탄탄해졌다. 김시온(175cm, G)도 쏠쏠한 활약으로 뒤를 받치고 있고, 게다가 정예림과 박소희, 고서연(170cm, G)과 박진영(178cm, G) 등 잠재력이 충만한 미래 자원도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다만, 아직은 그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고 있다.
박종호 : 수비는 여전히 준수하다. 다만, 공격에서 기복이 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늘 강조하는 ‘베테랑 3명 외의 득점력’이 필요하다. 정예림의 부상이 너무나도 아쉬운 이유다.
방성진 :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에도 수비가 무너졌다. 5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평균 70실점 이상을 기록한 팀이다. 그렇다고 해서, 득점력이 좋은 게 아니다. 공수 불균형으로 경기력에 기복을 보인다. 시즌 초중반에 보여줬던 끈끈한 맛이 사라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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