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만나는 LG, 이상백배 대학선발팀과 스파링 … 중점은 ‘배스 수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2 16: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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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학선발팀과 스파링을 했다.

창원 LG는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종료 후에는 플레이오프에 중점을 맞췄다. 그리고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이상백배에 출전할 대학선발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연습 경기의 의미는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이었다.

LG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수원 KT는 지난 11일 4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그래서 LG는 12일에 대학선발팀을 가상의 KT로 설정해야 했다.

이재도(180cm, G)와 유기상(188cm, G), 저스틴 구탕(188cm, F)과 양홍석(196cm, F), 아셈 마레이(202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고, 조상현 LG 감독은 가상의 패리스 배스(200cm, F)를 설정했다.

배스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선수다. 그리고 KT의 1옵션 선수다. LG가 배스를 막지 못할 경우, LG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그런 이유로, 연습 경기에 나선 선수들도 ‘배스 수비’를 중요하게 여겼다.

또, 가상의 배스(?)로 선정된 대학 선수들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물론, 배스와 100% 비슷한 유형은 아니지만, 이규태(197cm, F)와 유민수(200cm, F), 강지훈(200cm, C) 등이 높이-스피드-슈팅을 어느 정도 겸비했다. 그래서 마레이를 포함한 LG 국내 장신 자원이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그릴 수 있다.

조환희(183cm, G)와 박정환(181cm, G), 문유현(181cm, G)과 이주영(189cm, G) 등 가드진도 LG한테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다. 언급된 4명 모두 공격력을 갖춰, 가상의 허훈(180cm, G)이 될 수 있다. ‘허훈 수비’ 또한 LG의 키. 그래서 LG 앞선 자원들은 대학생 가드들을 제대로 압박했다.

또, LG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백업 자원을 찾아야 한다. 선수 조합 또한 맞춰야 한다. 그런 이유로, 양준석(181cm, G)과 이관희(191cm, G), 정희재(196cm, F) 등을 라인업에 포함했다. 연습 경기 직전 창원체육관에 합류한 단테 커닝햄(203cm, F)에게도 시간을 줬다.

공격에서는 아셈 마레이(202cm, C)를 많이 활용했다. 마레이의 백 다운과 마레이의 킥 아웃 패스, 국내 선수들의 볼 없는 움직임을 점검했다. 정규리그에서 했던 것들을 맞춰봤다.

그리고 투입된 심판들이 휘슬을 거의 불지 않았다. LG 선수들에게는 나쁘지 않았다. KT와 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이 하드 콜 양상이었고, LG 선수들이 그런 흐름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

LG는 그렇게 실전에 필요한 것들을 점검했다. 대학선발팀과 두 번의 스파링을 모두 종료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연습 경기 종료 후 “2명의 S급 선수(패리스 배스-허훈)가 KT에 있다. 2명 모두 1대1로도 상대를 공략할 수 있고, 이타적으로도 상대를 밀어붙일 수 있다. 그래서 두 선수를 막는 게 어렵다”며 배스와 허훈(180cm, G)을 경계했다.

그리고 “배스나 허훈 같은 선수가 우리 팀에는 없다. 마레이가 이번 플레이오프에 뛴다고 하나, 우리는 5대5로 승산을 보기 어렵다. 정규리그처럼 수비와 속공으로 상대와 맞서야 한다”며 플레이오프 전략의 큰 틀을 전했다. 큰 틀을 다진 LG는 16일 오후 7시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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