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023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LG는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양홍석(195cm, F)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영입한 이유도 그렇다. 1997년생인 양홍석은 다른 FA보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양홍석 혼자만 미래가 돼서는 안 된다. 양홍석을 받쳐줄 다른 미래 자원도 필요하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입단한 양준석(181cm, G)도 그 중 한 명이다.
양준석은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를 겸비한 정통 포인트가드. 긴 슈팅 거리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개막 후 3경기 평균 21분 2초를 소화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이재도(180cm, G)이 손목 부상 후유증을 안고 있어, 양준석이 많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
양준석은 그 후에도 백업 가드를 잘 소화했다. 2023~2024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14분 15초를 소화했고, 경기당 3.9점 2.2어시스트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에서 보이지 않는 경기 조율 역시 나쁘지 않았다.
양준석 같은 미래 자원들이 베테랑들을 잘 받쳐줬고, 베테랑들이 승부처에서 제 몫을 해냈다. 신구 조화를 이뤄낸 LG는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성과를 냈다. 양준석 또한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선다.
양준석은 “코트 밖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지만, 준비 과정을 알 수 있었다. 또, 플레이오프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게 이번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며 1년 전의 경험부터 전했다.
이어, “지난 4강 플레이오프에는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아쉬움을 남겼다.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형들부터 집중력을 다잡았다. 그래서 훈련 분위기부터 달랐던 것 같다”며 준비 과정을 덧붙였다.
한편,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KT와 맞선다. 허훈(180cm, G)과 정성우(180cm, G) 등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선수와 만난다. 특히, 허훈은 KBL 정상급 가드. 양준석이 백업 가드라고는 하나, 출전 시간만큼 KT 가드진을 잘 틀어막아야 한다. 동시에, 이재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양준석은 “(이)재도형이 메인 가드로 나서겠지만, 내가 해야 할 일도 있을 거다. 무엇보다 상대와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며 4강 플레이오프 중점사항을 말했다.
그 후 “허훈과 배스를 막기 위해, 팀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나 역시 KT 앞선 자원들의 성향을 연구하고 있다. 상대 가드 형들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며 ‘수비’를 핵심으로 여겼다.
계속해 “운이 좋은 것 같다. 데뷔 후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시간을 좋은 경험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플레이오프’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하려면,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플레이오프라는 무대에 감사함과 소중함을 가져야 한다. 매 경기 후회없이 치르고 싶다”며 ‘감사함’과 ‘소중함’을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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